(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글로벌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가 최근 발표한 월간 보고서 마켓펄스에 의하면 삼성전자는 전월 대비 17% 성장하여 1위를 탈환했다. 점유율은 20%로 애플의 17%를 넉넉히 추월하는 모습을 보였다.
상위업체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여 돋보였다. 조기 출시 전략을 선택한 S21의 1월말 출시가 적중했고 저가 A시리즈가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A31, A21, A11등의 제품이 물량을 받혀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강경수 애널리스트는 “화웨이 침체 이후 샤오미와 오포의 성장세가 무섭게 올라오고 있었는데 삼성은 올해 적절한 제품 출시 계획으로 빠르게 경쟁사의 성장을 차단하고 기회를 만든 것으로 보인다”며 “S21의 가격전략도 시의적절해서 S20시리즈보다 판매량이 확실히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전략은 A시리즈의 강화로 점유율을 잃지 않는 것”이라며 “올해 중국 경쟁사들과 모든 가격대에서 충돌을 할 것인데 A시리즈와 M시리즈의 경쟁력 확보가 관건”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최근의 부품 공급 부족 사태도 시장 점유율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샤오미는 주요 부품의 부족으로 공격적인 물량 확대를 못하고 오히려 일부 제품은 생산이 2월에 중단되었다고 보고서에서 분석했다. 부품 부족 사태가 2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SCM(Supply Chain Management)도 전략의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라고 보고서는 밝혔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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