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인구 100만 도시를 꿈꾸는 화성시는 ‘따뜻한 성장 희망을 주는 도시’를 골자로 경쟁력 있는 농·축·어업을 육성하고 있다.
시는 도시·농업 복합도시로 삼성반도체와 기아자동차 등 쟁쟁한 기업들과 다양한 일자리가 있는 성장가능성이 높은 도시다.
최첨단 산업이 즐비해 있지만 농·축·어업의 고른 발전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시는 전국 최초로 농업인 월급제를 도입했다. 수입이 줄어드는 겨울에 대비해 농작물 수매 금액의 30%에서 60%를 월별로 나눠 선지급하고 수확 후 돈을 상환하는 제도로 소득의 기복을 최소한 것이 특징이다.
또 올해 11월 착공예정인 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인의 소득증대와 신기술 보급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농업경쟁력을 강화시킨다.
농업은 단순 농산물 생산에서 가공, 유통, 관광까지 폭넓게 범위를 넓혀가며 6차 산업으로 발전하고 있는데 시는 오는 2020년 준공을 목표로 농업6차 산업화 융·복합센터를 세운다. 센터는 가공을 비롯해 저장, 물류, 판매, 관광, 체험 등 6차 산업에 걸맞게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시는 지난해 경기도 최초로 농업회의소 공모사업에도 선정됐다. 오는 9월 창립예정인 농업회의소는 비교적 고령인 농업인들의 대리역할을 하며 법적지위를 갖고 농업정책의 파트너로서 업무를 수행한다.
또 어업육성을 위해 전곡항에 어촌관광단지를 조성하고 있는데 지난해 28만여명이 다녀가 흥행 대박을 터트린 뱃놀이 축제는 어촌 관광산업 발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 흥행기록을 갈아치우기 위해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함께 궁평~백미 해안 개발 및 정비를 진행중이며 궁평항수산물직판장 상수·해수 분리공사가 지난 3월 착공돼 오는 6월 준공예정이다.
지난해 5월 말 산업특구로 지정된 시는 오는 2020년까지 전문생산농장과 조련시설, 교육시설 등 말산업 인프라 구축 및 승마 대중화를 위한 저변기반시설을 구축해 가고 있다. 향후 말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로컬푸드 복합센터 건립과 송산포도 브랜드 차별화 등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시는 자칫 외면 받기 쉬운 농·축·어업 육성을 통해 화성시의 고른 발전과 생산성,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며 인구 100만 도시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NSP통신/NSP TV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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