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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디스크 환자 총진료비 7천7백억 원 상회…최근 5년세 30%↑

NSP통신, 류수운 기자, 2014-10-12 12:25 KRD3
#디스크 #심평원

2013년 전체 진료인원 271만명 중 목디스크 31.3%, 허리디스크 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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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디스크 환자 총진료비가 지난해 7700억 원을 넘어서며, 최근 5년 사이 30%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은 12일 지난 2009년 부터 2013년까지 최근 5년간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심사결정 자료를 토대로 ‘디스크(M50~51)’에 대해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디스크로 인한 진료인원은 2009년 약 224만명에서 2013년 약 271만명으로 5년간 약 47만명이 늘어 20.8%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연평균 4.8%씩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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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진료비 또한 2009년 약 5,967억원에서 2013년 약 7737억원으로 5년 동안 약 1770억원(29.7%)이 늘어 연평균 6.7%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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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크’ 진료인원의 성비(남성대비여성)에서는 2009년 1.44에서 2013년 1.36으로 감소해 남성 진료인원의 증가율이 조금 컸다.

연령별 점유율은 2013년을 기준해 50대 구간이 26.2%로 가장 높았고, 40대 19.2%, 60대 18.3% 순으로 뒤를 따랐다.

성별 진료인원에서는 30대까지는 남성 진료인원, 40대부터는 여성 진료인원이 많았다.

세부상병별로는 경추간판 장애인 목디스크가 2009년부터 2013년까지 29.7%, 기타 추간판 장애인 허리디스크는 18.4% 증가해 목디스크의 증가율이 더 컸다. 이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의 보급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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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크’로 불리고 있는 ‘추간판 장애(추간판 탈출증)’는 척추뼈 마디 사이에서 쿠션같이 완충작용을 해주는 디스크 조직(추간판)이 잘못된 자세나 무리한 운동 등으로 인해 밖으로 밀려나오며 발생하는 질환으로 주로 목과 허리부분에서 발생한다.

‘디스크’의 흔한 증상으로는 허리의 경우 허리통증 및 발·다리의 방사통 등이며, 목의 경우는 뒷목 및 팔·손의 방사통 등이다. 또한 팔, 다리 저림 현상도 나타난다.

이처럼 ‘디스크’로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나면 전문의와 상담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게 좋다.

심사평가원 김동준 전문심사위원은 “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점은 목과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바른 자세, 올바른 허리 사용법 등을 익힐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swryu64@nspna.com, 류수운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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