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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북한철도 현대화 가시화 경우 수혜 기대

NSP통신, 김희진 기자, 2018-08-17 07:49 KRD7
#현대로템

(서울=NSP통신) 김희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전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동아시아 철도공동체’를 제안한데 따른 기대감으로 주가가 6.6% (10:45 기준) 급등했다.

동아시아 철도공동체는 한국, 북한, 중국, 일본, 러시아, 몽골 등 동북아시아 6개국과 미국이 참여해 한반도종단철도 (TKR)를 유라시아 횡단철도와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남북 철도와 도로 연결의 연내 착공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혀 처음으로 착공시기에 대해 언급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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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철도 총 연장은 남한의 1.3배에 이르지만 시설이 열악해 운행속도가 가장 빠른 구간도 시속 50Km를 하회한다.

이에 따라 중국 및 러시아를 통해 유럽까지 철도망을 연결해 물류운송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북한 철도망의 현대화가 필수적이다.

사업이 구체화된다면 사실상 국내 철도차량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현대로템의 수혜가 전망된다.

하지만 실질적인 수혜의 정도는 기대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노선과 시기는 물론 사업의 구체적 진행여부도 확정되지 않은 초기단계여서 사업기회를 금액으로 환산하는 것은 시기상조다.

정동익 KB증권애널리스트는 “참고적으로 호남선고속철도의 사례를 살펴보면 철도차량 구입에 소요된 예산은 7360억원으로 토지보상비를 제외한 총 사업비 9.5조원의 7.8% 수준이어서 수혜 정도는 예상보다 적을 수 있다”며 “또한 모든 사업기회를 한국기업이 차지할 수 있다는 기대도 성급한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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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희진 기자, ang091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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