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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사업다각화 매우 신중하고 점진적 추진

NSP통신, 김태연 기자, 2017-03-09 07:48 KRD7
#빙그레(005180)

(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빙그레(005180)는 3월 24일 개최되는 주주총회에서 식품과 화장품의 제조 및 판매업, 음식점 및 급식업, 라이선스업으로 사업 목적이 추가되는 안건이 상정될 예정이다.

또한 8일 오전 일부 언론이 빙그레가 현재 주력인 빙과와 유음료업 이외에 앞으로는 가정간편식(HMR) 등으로 사업다각화를 진행할 것으로 보도했다.

이와 같은 공시와 뉴스로 사업다각화에 대한 우려가 일부 불거졌다. 빙그레는 과거 라면, 베이커리사업에서 실적 부진으로 사업 중단, 매각한 사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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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부터 HMR류인 냉동밥 카오팟(태국식 볶음밥)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출시해 매출 규모는 작지만 판매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오픈한 동대문의 옐로우카페는 예상밖의 인기를 끌었고 올해 4월에는 제주도 2호점이 개설될 계획이다.

지난해 하반기 올리브영과 공조한 바나나맛우유 바디제품도 성공을 거뒀다.

그러나 이들과 관련된 구체적인 사업 목적이 정관에 포함되지 않아 사업 추진 및 이익 확대에 제한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다.

현재는 옐로우카페 운영을 타사에 맡기고 있고 화장품사업에서는 라이선스 수입 정도를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계기로 정관의 사업 목적을 확대, 개정코자 한 것으로 보이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사업 목적이 확대되더라도 사업다각화는 매우 신중하고 점진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며 “HMR 냉동류에서 신제품이 론칭될 가능성이 있지만 OEM 구조로 생산에 관련된 투자는 제한되고 마케팅 활동도 신중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화장품과 외식업에서도 단기에 투자가 늘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까지는 신사업에 대해 테스트가 진행되는 구간이라는 판단으로 연간 카팩스(capex)나 지분투자는 지난해와 유사할 것으로 관측된다”며 “따라서 공격적이거나 무리한 사업 다각화에 대한 우려는 기우라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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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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