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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 올해 카자흐스탄과 파키스탄 원화 기준 실적 향상 예상

NSP통신, 김태연 기자, 2017-03-07 07:06 KRD7
#롯데제과(004990)

(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롯데제과(004990)의 연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5.0% 감소해 예상과 컨센서스를 각각 29.4%, 28.3% 하회했다.

카자흐스탄과 한국 매출이 예상보다 호전됐지만 중국의 영업조직 구조조정 여파와 한국의 지급수수료 증가 등으로 기대에 못 미치는 이익률을 기록했다.

영업외수지에서는 19.7% 지분을 보유한 러시아의 그룹 지주사인 Lotte Europe Holdings B.V.와 일부 중국 법인과 관련된 손상차손이 일시에 대규모 반영돼 악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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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40%~50%대의 로컬 통화 외형 성장을 지속해 온 카자흐스탄의 라하트가 4분기에 드디어 원화기준으로도 24.8%의 플러스 매출액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현지 통화인 텡게화 절하가 일단락된 효과다. 4분기에도 텡게 매출액 성장률은 40%를 기록해 가격 인상 및 저가 러시아산 대체 효과가 지속적으로 발현됐다.

파키스탄도 기존의 파스타 이외에 스낵 제품의 판매가 좋아 현지 통화 기준으로 13.0% 성장, 원화로 13.2%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도 빙과 매출액이 권장소비자가격 확대 시행으로 차츰 개선되고 건과도 상대적으로 선방해 매출액이 5개 분기 만에 처음으로 2.5%의 플러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관계기업 중 베트남법인의 매출액이 15%나 급증했는데 이는 이른 구정으로 인한 12월의 가수요 효과가 주효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이는 사업성이 약했던 중국과 러시아의 구조조정과 관련된 일회적 요인에 영향을 많이 받은 것으로 보이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올해에는 카자흐스탄과 파키스탄의 원화 기준 실적 향상이 예상되며 국내도 높은 기저 부담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그는 “부실자산의 대규모 상각으로 순이익의 전년대비 개선폭은 48.3%로 높게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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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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