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매일유업(005990)의 4분기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4176억원(YoY +3.5%), 164억원(YoY +9.6%)을 기록했다.
연결 자회사 ‘제로투세븐’이 영업적자 57억원 시현한 점을 감안시 별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0% 이상 증가한 21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 호실적이다. 실적 개선 동인은 고수익 제품의 판매 호조에 따른 이익 Level-up이다.
국내 제조분유는 더딘 매출 증가 폭에도 불구하고 채널 믹스 개선으로 전사 이익 개선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4분기 제조분유 중국 수출액은 160억원을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고마진 제품인 ‘상하’ 브랜드 제품 판매 호조도 이익 개선에 일조했다.
상하 브랜드 매출 비중은 2015년 4%→ 2016년 5.6%로 상승한 것으로 예상된다. 백색우유는 매출 감소(YoY -2~3%)를 통해 절대적 적자 폭을 축소시켰다.
매일유업은 5월부터 분할을 위해 거래가 정지된다. 재상장예정일은 6월 5일이다.
기업 분할시 그 동안 연결 영업가치를 훼손했던 ‘제로투세븐’이 지주사로 이전됨으로서 사업사의 기업 가치 제고가 예상된다.
올해 별도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각각 708억원(YoY +5.3%), 517억원(YoY +12.2%)로 전망된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전주 매일유업 주가는 중국 정부의 사드 보복 우려감으로 5.1% 하락했다”며 “중국 제조분유 수출의 이익 기여도는 10% 내외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통관 과정에서의 불이익이나 수입 불허 조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나 중국 제조분유 시장 내 한국 업체의 합산 점유율이 1% 수준으로 미미한 만큼 주가 조정은 오히려 저가 매수 기회로 판단된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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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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