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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은행 이자이익 30조 육박…NIM 줄어 전년대비↓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5-08-21 13:22 KRX5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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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올 상반기 국내은행의 이자이익은 29조 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00억원(0.4%) 감소했다. 순이자마진이 축소되면서다. 경기둔화가 지속되면서 취약부문을 중심으로 대손비용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금융당국은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지속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다.

2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상반기 국내은행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4조 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조 3000억원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줄었지만 비이자이익이 늘었다.

이자이익은 29조 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00억원 감소했다. 이자수익자산이 4.7% 늘었으나 순이자마진(NIM)이 0.09%p 축소되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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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이자이익은 5조 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 8000억원(53.1%) 증가했다. 상반기중 환율 및 시장금리 하락 등의 영향으로 외환·파생 관련 이익이 1조 9000억원 늘고 유가증권관련이익이 8000억원 증가한 결과다.

판매비와 관리비는 13조 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00억원(6.5%) 증가했다. 급여와 퇴직급여, 명예퇴직급여, 복리후생비로 이뤄진 인건비는 8조 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000억원 증가했다. 광고선전비, 접대비, 임차료, 감가상각비, 세금과공과, 연구비 등 물건비는 5조 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000억원 늘었다.

경기 둔화로 대출 연체율이 상승하면서 대손비용은 3조 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늘었다. 연체율은 지난 2023년말 0.38%, 2024년말 0.44%를 기록한 이후 2025년 3월말 0.53%를 기록하며 꾸준히 상승했다.

영업외손익은 1조 5000억원으로 증가전환했다. 지난해 상반기 일회성 비용이었던 ELS 배상금(1조 4000억원)의 기저효과 및 은행 자회사 투자지분 손상차손 환입 등의 영향이다.

금감원은 “경기 둔화 지속 등에 따라 중소기업, 개인사업자 등 취약부문을 중심으로 대손비용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은행이 신용위험 확대 가능성에 대비할 수 있도록 충분한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지속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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