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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상반기 순이익 1조8891억원…전년比29.9%↑ ‘최대실적’

NSP통신, 오금석 기자, 2017-07-20 17:26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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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신한금융지주(055550)가 올해 상반기 1조8891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20일 신한금융지주가 발표한 상반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상반기 순이익은 1조889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1년 신한금융지주 창사 이래 반기 기준 최대실적이다.

2분기만 놓고 봤을때는 신한금융이 99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낸 KB금융그룹에 밀렸다. 그러나 상반기 합산 기준으로는 1위 금융그룹 자리는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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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은 “은행 부문의 안정적인 이익 증가와 더불어 카드, 금투, 생명, 자산운용, 캐피탈 등 비은행 부문이 역대 최고 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올 2분기 실적에는 충당금 이슈가 없어 대손비용이 줄었고 비용 절감 노력으로 판관비도 전년동기대비 감소한 영향이다.

각 자회사별로는 신한은행이 상반기 1조104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이익 규모가 7.6% 늘었다. 2분기 순이익은 5698억원으로 1분기보다 6.6% 늘었다.

순이자마진은 0.03%포인트 상승했다. 원화대출금은 중소기업 위주의 성장세 지속으로 전년말 대비 0.8% 증가한 186조원을 실현했다.

상반기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108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6.2% 감소했고 은행 NPL비율은 0.63%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신한카드는 올 상반기 6312억원의 순이익을 올려 지난해 상반기보다 77.7% 이익이 늘었다. 다만 전분기보다는 42.9% 감소했다. 1분기에 발생한 충당금 환입 효과를 제외하면 전분기보다 이익 규모가 82.1% 증가했다.

신한금융투자 순익은 85.5% 급증한 938억원이다. 주식시장 거래대금 회복으로 인한 위탁수수료 증가와 수익증권 등 금융상품 판매 호조 및 자산운용 관련 자기매매 부문 이익 증가로 이익이 크게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신한생명의 상반기 수입보험료는 2조43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했다. 6월말 보험금 지급 여력비율(RBC 기준)은 175.6%(잠정)로 규제 비율인 150% 대비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밖에 신한캐피탈은 461억원, 신한저축은행은 82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65억원(지분율 감안후)이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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