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용감한 녀석들(박성광 신보라 정태호 양선일)이 가수 활동을 중단할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소속사 측은 내달 초 발매되는 첫 정규앨범을 끝으로 더 이상의 음반을 발매하지 않는다고 용감한 녀석들의 공식적인 가수 은퇴 소식을 알렸다.
이번 용감한 녀석들의 가수활동 중단 선언이 최근 힙합가수 이센스의 ‘개가수(개그맨과 가수를 합성해 부르는 속어)’ 발언 논란과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아니다’라고 분명한 선을 그었다.
용감한 녀석들에 따르면 4개월 전부터 가수 활동에 점차 한계를 느껴 은퇴 시기를 고민해 왔는데 이번 이센스 개그맨 가수들을 향한 디스 상황과 우연찮게 맞물리게 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은퇴의 결정적 이유는 즐겁게 음악을 하고 대중의 반응을 얻으며, 인생을 걸고 진지하게 음악을 하는 진짜 가수들에게 죄스러웠기 때문이라는 것.
용감한 녀석들 가수 은퇴 소식에 네티즌들은 “인기를 뒤로하고 은퇴를 결심한 용기가 가상하다”, “가수는 아니지만 개그 프로그램을 통해서 자주 노래를 들려줬으면 좋겠다”, “데뷔도 은퇴도 용감하게. 역시 용감한 녀석들이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용감한 녀석들은 오는 12월 6일 10곡을 수록한 첫 정규이자 마지막 앨범을 발매하고, 가수로서 활동을 완전 중단한다. 다만, KBS ‘개그콘서트’ 내 ‘용감한 녀석들’ 코너를 통해서는 기존과 같이 활동 모습을 보인다.
류수운 NSP통신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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