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배우 이광기가 12일 오전 9시59분께 서울의 한 산부인과에서 3.15kg의 건강한 아들을 얻었다.
이광기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득남 소식과 함께 “너무 감격스러운 날이다. 눈물이 난다. 우리 아이가...만감이 교차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광기는 지난 2009년 신종플루로 아들을 잃는 슬픔을 겪은 바 있다.
당시 이광기는 아들의 사망 보험금 전액을 사회단체에 기부하고,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이날 오후 잠시 눈발이 날리자 이광기는 다시 트위터에 “지금 밖에 눈이오네요. 흰눈을 좋아했는데...동생 탄생을 하늘에서 축하해주네요. 항상 고맙다 사랑해”라고 지금은 현실에서 볼 수 없는 아들에 대한 짙은 그리움을 나타냈다.
이광기 부부의 득남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하늘에서 아들이 내려준 선물이다”, “이제는 과거 슬픔을 가슴 한켠에 접어두고 축복(태명)이와 함께 더욱 행복했으면 좋겠다”, “정말정말 축하한다” 등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에 이광기는 소속사를 통해 “비록 지울 수 없는 아픔을 겪었지만 새로운 생명이라는 큰 선물을 받아 너무 감사한 마음이 크다”며 “제게 위로와 관심을 보내주신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이 있었기에 오늘같은 기쁨을 느낄 수 있게 됐다. 앞으로 더욱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와 나눔에 힘쓰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대신했다.
한편 이광기는 현재 종편채널 jTBC 드라마 ‘인수대비’에 안평대군 역으로 열연 중이다.
류수운 NSP통신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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