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브레인’ 조동혁, 엄친아 ‘고독남’ 열연

NSP통신, 류수운 기자, 2012-01-03 22:29 KRD7
#조동혁 #브레인
NSP통신- (CJ E&M)
(CJ E&M)

[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배우 조동혁이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안타까운 모습으로 훔쳐내고 있다.

KBS 월화드라마 ‘브레인’에서 천하대 신경외과 조교수 서준석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조동혁은 모든 걸 다 갖춘 엄친아이지만 대학시절부터 라이벌 관계였던 이강훈(신하균 분)에게 실력으로 밀린 자격지심과 외사랑으로 한결같은 애정을 보내고 있는 윤지혜(최정원 분)에게 외면당하면서 그녀의 마음을 얻지 못해 늘 고독하기만한 캐릭터를 그려내고 있다.

특히 천하대 종합병원 신경외과 조교수로 임용된 후 논문과 연구 실적에 욕심을 내 강훈제거에 힘을 보태온 준석은 지난 2일 방송에서 갑작스런 환자의 사망 사고를 겪으면서 의사로서의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고, 큰 좌절감을 맛봤다.

G03-9894841702

3일 방송에서 조동혁은 갈길 잃고 방황하는 준석으로 완벽 빙의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방송에서 조동혁은 아픈 마음을 술로 달래보기도 하고 과격한 운동으로 땀을 흘리기도 하며 괴로움을 잊기 위해 몸부림을 치는 모습을 연출해낸다. 이 과정에서 홀로 술잔을 기울이며, 근심어린 표정을 짓는 준석의 모습은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애잔하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금방이라도 눈물방울을 떨굴 것 같은 조동혁의 쓸쓸한 눈빛 장면은 남 부러울 것 없는 완벽남 준석의 외로움이 표면적으로 가장 잘 드러나게되는 씬으로 여심을 흔들 것으로 보여진다.

지난 23일 진행된 촬영에서 워낙 서글서글한 성격에 넉살좋은 조동혁이지만 캐릭터의 중요한 터닝 포인트를 앞둔 장면이라 대기 시간부터 집중력을 높여 감정을 추스린 채 연기에 몰입해 이 장면의 감독 OK사인을 받았다.

실제 조동혁이 연기하는 준석은 강훈과 대립되는 선과 악의 캐릭터라기보다는 진정한 의사로서, 인간으로서 성장하고 발전해가는 캐릭터에 가깝다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라 앞으로 남은 ‘브레인’에서 조동혁이 선보일 준석의 성장 과정에 기대가 모아진다.

‘브레인’ 제작사 측은 “‘브레인’ 속 인물들은 저마다의 사연과 아픔, 스토리를 가진 캐릭터”라며 “준석에게 닥친 큰 위기는 그를 더욱 성장할 수 있게 만들어줄 것이고, ‘브레인’이 전하고자 하는 휴머니즘이 준석을 통해서도 발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브레인’은 천하대 종합병원에서 쫓겨난 강훈(신하균 분)이 화송그룹 차회장의 수술 성공이후 등 돌렸던 고재학(이성민 분) 과장과 다시 손을 잡으며, 다시 천하대 신경외과 조교수 자리를 꿰차고 병원으로 복귀해 성공을 향한 강훈의 야망이 김상철(정진영 분) 교수와 사사건건 맞부딪치면서 어떤 형국으로 스토리를 끌어갈지 궁금증을 자극해낸다.

류수운 NSP통신 기자, swryu64@nspna.com
<저작권자ⓒ 국내유일의 경제중심 종합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