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 NSP통신.

(KBS 드라마 ‘브레인’ 방송 화면 캡쳐)

[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배우 최정원과 신하균이 애정전선에 위기를 맞았다.

2일 방영된 KBS 월화드라마 ‘브레인’ 15회에서는 시청자 기대를 모았던 강훈(신하균 분)과 지혜(최정원 분)의 첫 번째 데이트가 무산되며, 두 사람의 러브라인에 먹구름을 드리웠다.

이날 방송은 강훈이 자신을 내쫓은 천하대 종합병원으로 다시 되돌아가기 위한 노력과 숨은 계략, 그리고 마음에 품은 여인 지혜를 둔 욕망과 사랑에 갈등하는 모습들을 담았다.

강훈은 천하대 병원으로 복귀하기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화송그룹 차훈경(황범식 분) 회장의 응급 뇌수술을 직접 집도하기 위해 지혜와의 약속을 알면서도 수술방에 들었다.

위기의 순간도 있었지만 다행히 수술을 성공리에 마친 강훈은 지혜에게 약속을 어긴 미안한 마음을 전화로 전하려 하지만, 이미 강훈의 성공지향적 강한 욕구가 자신보다 위에 있음을 알고 깊은 상처를 받은 지혜는 강훈에 대한 마음정리에 들어간다.

이를 알지 못한 강훈은 전화를 받지 않는 지혜를 만나기 위해 천하대 병원을 찾아 도착 메시지를 남기며, 지하 주차장에서 수 시간을 기다린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지하 주차장으로 발길을 옮긴 지혜는 강훈과 맞부딛치고, 강훈은 당시 데이트 약속을 지키지 못한데 대한 해명을 하려하지만 지혜는 냉정함으로 그의 인간성마저 앗아간 끊임없는 욕망에 대한 잘못을 지적한다.

특히 “선생님은 누군가를 진심으로 좋아할 수 없는 사람이에요. 선생님이 가진 욕심을, 욕망을 제일 좋아하는 사람이니까”라는 원망섞인 비난과 함께 “저 이제 그만 하고 싶어요.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죄로, 내가 자꾸만 무기력해지는 거 화나요”라며 사랑의 감정을 내려놓을 것을 선언하는 지혜의 말은 강훈의 폐부까지 아프게 한다.

늘 자신의 곁에서 바라봐 줄것으로 내심 믿어왔던 지혜의 돌발 발언은 그동안 앞만보며 달려가기만 하던 강훈에게 충격파를 안긴 것,

둘은 서로에 대한 미련을 가슴에 남겨둔채 돌아서는 안타까움으로 앞으로의 러브라인 전개에 관심을 갖게했다.

또한 이날 강훈은 차회장의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댓가로 화송그룹과 천하대 병원의 MOU 협약 기회를 마련하고, 천하대 병원내에서 입지가 좁아져 위기에 내몰린 고재학(이성민 분) 과장을 섭외해 천하대 신경외과 조교수 자리를 공채로 꿰차, 천하대 병원으로 결코 돌아올수 없을거라 자신한 김상철(정진영 분) 교수의 예견을 비웃기라도 하듯 다시 천하대에 귀환해 맞닥뜨리는 장면으로 앞으로 벌어질 두 사람의 첨에한 갈등을 에고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지혜가 강훈을 정리한다고 하니 아쉽네요..러브모드는 이제 끝인가요?”, “지혜의 대사가 정말 마음에 콕콕 와닿는다”, “이제 강훈의 복수가 시작되는건가? 흥미진진하다”, “역시 오늘도 최고네요” “연기대상에 빛나는 최고의 연기력!” 등 다양한 반응들을 보였다.

한편 ‘브레인’ 이날 방송 시청률 17.3%(AGB닐슨, 수도권 기준)를 기록해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에 성공했다.

류수운 NSP통신 기자, swryu64@nspna.com
<저작권자ⓒ 국내유일의 경제중심 종합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