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홍철지 기자 = 고흥군은 10일 임산부의 날을 맞아 고흥종합병원에 24시간 분만이 가능한 최신 시설을 갖춘 분만 산부인과가 개설됐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2007년 분만가능 산부인과가 없어서 많은 임산부들이 도시로 나가는 불편을 없애기 위해 특단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올해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최신 장비와 시설을 갖추고 산부인과 전문의 등 분만할 수 있는 최상의 조건을 갖춘 병원을 개설하게 됐다.
이에 따라 연간 350여명의 임산부들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병종 군수는 축사에서 “우리 지역에서도 안심하고 출산할 수 있는 의료환경이 조성돼 반가운 아기울음 소리를 듣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임산부들이 마음 놓고 태교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개발하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한 임산부는 “이제 부터는 인근 도시로 가지 않고 우리 지역의 최신 시설을 갖춘 산부인과에서 전문의의 진료와 분만을 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에서는 이와 별도로 임산부에 대한 지원으로 초음파 무료검진, 출산장려금, 출산용품, 임산부 철분제 지원 등 다양한 시책으로 임산부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관내 병.의원과 연계하여 임산부교육, 임산부교실 운영 등 임산부에 대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아이와 엄마가 행복한 고흥 만들기에 앞서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철지 NSP통신 기자, desk3003@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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