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천숙 기자) = 로또 1등에 당첨된다면 가장먼저 무엇을 하겠습니까?
대한민국의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주변사람에게 들어봤음 직한 질문이다. 한로또복권 정보업체에서 회원 3,27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해당 질문에 응답자의 32%가 ‘평소와 같이 지낸다’고 밝혀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으며, 이어 응답자의29%, 15%가 각각 ‘집과 차를 구매한다’, ‘은행에 저축한다’고 답했다.
한편, 지난 8일 진행된 로또 588회 1등 당첨자가 ‘가장먼저 무엇을 하겠습니까?”라는 질문에 이색적인 대답을 내놔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박건명(가명) 씨. 박 씨는 해당 업체를 통해 로또 1등에 당첨된 사실을 밝히며, 자신의 당첨용지와 함께 짧은 후기를 해당업체 홈페이지에 남겼다. 그는 후기에서 “토요일 밤에 (해당 업체 관계자로부터) 1등 당첨 축하전화를 받았다”며 해당 업체 관계자와 통화한 사실을 밝혔다.
박 씨의 인터뷰를 담당했던 해당업체 관계자는 “박 씨가 당첨 사실을 전하자 매우 기뻐했다”며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관계자는 “기뻐하는 박 씨에게 던진 ‘가장 먼저 무엇을 하겠습니까?’라는 질문에‘요리사가 되고 싶다’는 대답을 들었다”며 “대부분 1등 당첨자들은 당첨금 사용계획에 대해 말하는데 조금 의외의 대답이었다”고 밝혔다.
이어관계자는 “박 씨가 경제적 여유가 생겼으니, 그동안 일하느라 소홀했던 가족들에게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며 “박 씨는 과거 요리사가 꿈이었고 주말에 가족들을 위해 식사를 만드는 가장을 꿈꿔왔다”고 밝혔다.
해당 인터뷰 내용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가정적인 분이 로또1등에 당첨됐네요”, “지금이라도 가족들과 함께하게 될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당첨금으로 꿈을 이루시게 됐네요” 등의 댓글을 달며 그의 1등 당첨을 축하했다.
한편, 해당 업체(www.lottorich.co.kr)는 박 씨와 같이 자신의 사연을 공개한 1등 당첨자가 총 28명으로 알려져 있으며,지금까지 총 157차례 1등 조합을 회원들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에 네티즌들은 씨의 후기를 보기 위해 몰려들어 해당 업체 홈페이지가 한때 마비되기도 했다.박 씨의 자세한 후기는 해당 업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icheonsuk@nspna.com, 박천숙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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