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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고정곤 기자 = 서울 지하철 7호선 하계역에서 전동차가 멈춰서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이용자들에 따르면 지난 1일 밤 11시 30분께 하계역에서 공릉역 방향으로 향하던 7호선 전동차가 갑작스럽게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다.

목격자들로 보이는 SNS 이용자들은 자신의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을 통해 “하계역에서 사고가 났다”, “하계역을 지난 전동차가 터널에서 갑자기 멈췄다”, “하계역 사고로 멈춘 후 폭발음 같은게 났다”, “승객 200여 명이 터널을 통해 긴급 대피했다” 등 속속 사고 당시 상황을 전하고 있다.

특히 일부에서는 당시 들렸다는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음과 관련 ‘테러’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번 전동차 사고와 관련 하계역 한 관계자는 “전동차가 멈춰 서는 사고가 있었다”며 “폭발음에 대해서는 아는 바 없고, 현재 전동차의 운행에는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한 때 네티즌들을 불안케 했던 폭발음은 정전사태에 따라 발생한 소리로 알려져 테러설 의혹은 일단 사실과 거리가 먼 것으로 보인다.

현재 7호선 운영을 하고 있는 도시철도공사는 이번 하계역 사고에 대한 정확한 원인과 피해상황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고 소식을 전해들은 네티즌들은 “새벽에 왠 난리”, “대형사고 아닌게 다행”, “도대체 안전점검은 하는거야” 등 다양한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고정곤 NSP통신 기자, kjk105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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