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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롯데마트·홈플러스, 델리식품 리스테리아균 검출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1-11-17 13:28 KRD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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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한국소비자원(원장 김영신)이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과 공동으로 대형유통점의 식품관리 실태를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 6개 유통점의 36개 델리식품 중 현대백화점 신촌점의 크랩크래페, 롯데마트 청량리점의 연어초밥, 홈플러스 월드컵점의 연어초밥 등 3개 제품에서 리스테리아균(Listeria monocytogenes)이 검출됐다.

식중독균인 리스테리아균에 감염되면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수반되며 메스꺼움, 구토, 설사와 같은 위장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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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리식품은 별도의 조리 과정 없이 바로 섭취하기 때문에 적절한 온도에서 진열ㆍ보관해야 한다. 그러나 델리식품매장 냉장진열대의 온도를 측정한 결과, 조사대상 백화점 3곳 모두와 마트 3곳 중 1곳이 적정온도(10℃ 이하)를 위반했고 특히 롯데백화점의 위반율은 33%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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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세균의 교차오염 방지를 위해 조리공간을 확보하고 식기세척실을 분리하는 등 시설개선도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델리식품매장 주방면적은 조사대상 업체 중 현대백화점이 5.7㎡로 가장 좁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롯데마트와 이마트는 조사대상 점포 모두 식기 세척실을 분리운영하고 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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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국소비자원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업체에 즉석판매식품의 원재료 취급·조리·보관온도 등 전반의 과정에 대한 위생적인 관리를 촉구·개선하고, 향후 유통점 내 즉석판매식품매장에 대한 조리장 시설 권장기준 마련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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