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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포항에서 폭력배를 동원해 경쟁 학원의 업무를 방해한 30대 학원 원장과 폭력배 일당이 검거됐다.
포항북부경찰서(총경 경성호)는 경쟁관계에 있는 다른 학원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학원 원장 A씨(37)와 폭력배 B씨(27) 등 14명을 검거했다고 19일 밝혔다.
포항북부서에 따르면 학원장 A씨는 같은 지역에서 운영 중인 A학원이 학생들을 빼가는 등 경쟁관계에 놓이자 포항지역 폭력배인 B씨에게 A학원의 업무를 방해할 것을 교사했다.
교사를 받은 B씨 등 폭력배 13명은 지난 8월경부터 약 2주 동안 A학원 앞에서 담배를 피우고 고함을 지르는 등 위력을 행사해 A학원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수사를 통해 A씨와 B씨를 구속하는 한편, 달아난 C씨 등 2명에 대해서는 수배조치 했다.
NSP통신/NSP TV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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