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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경찰서, 중고나라 허위물품 게시·구매대금 편취 사기범 검거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8-02-14 12:33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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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경기남양주경찰서)
(경기남양주경찰서)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경기남양주경찰서(서장 곽영진)가 인터넷 포털 중고나라 카페에 허위 컴퓨터 부품 판매 글을 게시 한 후 이를 보고 연락해 온 피해자들로부터 구매대금을 편취한 사기범 A씨(남, 31세)를 구속했다.

남양주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허위의 컴퓨터 부품 판매 글을 네이버 중고나라 카페에 게시한 후 이를 보고 연락해 온 피해자 124명으로부터 약 8700만원 상당을 편취했다.

특히 A씨는 지난해 5월경 비트코인 열풍이 불자 PC부품 가격상승을 예상하고 재고를 미리 확보한 후 시세가 오르자 이를 중고거래사이트에 판매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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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구매희망자가 폭주하면서 확보한 재고가 소진되자 판매능력이 없음에도 피해자들에게 구매자들의 대금을 입금 받았으며 배송지연에 항의하는 구매자에게는 정상가의 물건을 구입해 배송하거나 환불해주는 식으로 대응하며 계속 사기행각을 이어갔다.

그러던 중 A씨는 지난해 11월경 중고거래사이트 내에서 A씨가 사기판매자라는 소문이 퍼지고 피해자들의 경찰신고가 잇따르자 경찰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잠적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124명, 피해금액 8700만원에 달하며 계좌분석 결과 총 피해자는 약 190명으로 피해액은 1억 20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A씨는 피해금 대부분을 생활비, 유흥비에 사용해 탕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남양주경찰서는 “이번 사건은 피의자가 비트코인 열풍으로 수요가 급증한 PC부품을 노렸고 피의자가 중고거래사이트에 우수 판매자로 등록돼 있어 의심 없이 돈을 보낸 피해자들이 많았으며 돌려막기 방식으로 피해신고를 늦춘 탓에 피해규모가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며 “남양주 경찰서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A씨의 범죄에 대해 계속 수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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