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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부모자녀 함께하는 전통시장 흥정학교 개강

NSP통신, 민경호 기자, 2017-08-10 16:17 KRD7
#전통시장 #북수원 #부모 #벼룩시장 #대형마트

초등학생 50명 참가, 전통시장 친해지기 체험

NSP통신-수원시 흥정시장에 참가한 학생들이 교장인 상인회장의 설명에 귀 기울이고 있다. (수원시)
수원시 흥정시장에 참가한 학생들이 교장인 상인회장의 설명에 귀 기울이고 있다. (수원시)

(경기=NSP통신) 민경호 기자 = 부모와 자녀가 함께 수원 곳곳의 전통시장과 골목 상가를 체험할 수 있는 ‘2017 수원시 전통시장 흥정학교’가 장안구 파장로 북수원종합시장에서 개강했다.

지난 2014년 시작해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전통시장 흥정학교는 미래의 고객인 어린이들이 전통시장을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해주는 1일 학교로 흥정은 ‘흥이 나고 정이 넘치는’이라는 의미다. 지난 3년 동안 1200여 명이 흥정학교에 다녀갔다.

초등학생 50여 명이 참가한 이날 흥정학교는 4교시로 진행됐다. 먼저 교장인 상인회장이 북수원시장의 역사와 특징을 설명했고 2교시 참 쉬운 경제 교실에서는 아이들에게 합리적 소비를 하는 방법을 알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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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교시 ‘다 같이 돌자 시장 한 바퀴’에서는 전통시장에서 어떤 물건을 파는지 알아보고 시장에서 유명한 가게를 방문했다. 마지막 4교시 흥정학교는 장보기 체험인 만 원으로 장보기로 마무리됐다.

또한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가져와 사고파는 벼룩시장과 미션(과제)수행·퀴즈 풀기 등 아이들이 재밌게 참여할 수 있는 별도 프로그램도 진행 학생들에게 좋은 추억을 남기는 시간이 됐다.

2017년 전통시장 흥정학교는 4회(17·19일, 10월14일)에 걸쳐 구매탄시장 지동·미나리꽝·못골종합시장 등 수원시 전통시장 일원에서 열린다.

개강식에 참석한 김병태 지역경제과장은 “요즘에는 전통시장보다 대형마트를 이용하는 사람이 더 많아 상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흥정학교에서 즐겁게 전통시장을 체험하고 앞으로 전통시장을 사랑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NSP통신/NSP TV 민경호 기자, kingazak1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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