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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북부경찰서 직원들이 사고를 내고 달아나던 서 군 일당을 검거하고 있다. (포항북부경찰서)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광주광역시에서 승용차를 훔쳐 타고 달아난 10대들이 경북 포항에서 검거됐다.

포항북부경찰서는 18일 오전 11시경 포항시 북구 죽도로 7(구 포항역 앞)노상에서 서 모(18), 김 모(17)군과 함께 타고 있던 여성 등 4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북부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10시30분경 지방청 상황실에서 광주에서 도난된 차량이 경주에서 포항으로 진입하고 있다는 무전을 받은 김찬기 경위와 오영택 경장이 육거리 인근에서 수배지령에 따라 도주로를 차단하고 검문 중 서 씨 등이 탄 차량을 발견하고 추격을 시작했다.

경찰에 추격을 피해 달아난 이들은 육거리와 죽도시장 일대를 돌면서 위험운전을 하는 등 10회 이상 도로교통법(신호위반, 중앙선침범 등)을 위반하고, 중앙초등학교 부근에서는 오토바이 운전자 한 모(61)씨를 충돌 후 계속 도주하다 포항역 사거리에서 도주로를 차단하고 있던 112순찰차와 충돌 후 현장에서 검거됐다.

경찰 조사 결과 서 군와 김 군은 친구사이로 지난 11일 밤 11시30분 경 광주광역시 북구에 있는 한 식당에서 차 열쇠가 놓여 있는 것을 보고 훔쳐 차를 타고 달아났다.

이들은 또 대구에서 이 모(22, 여)씨와 또 다른 이 모(16, 여)씨 등 여성 두명을 태워 칠곡, 영천, 안강을 거쳐 포항으로 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차량 도난 등에 대한 범죄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NSP통신/NSP TV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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