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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리우올림픽과 원예치료의 연관성

NSP통신, NSP인사 기자, 2016-08-17 17:41 KRD7
#신상옥

원예심리지도사 신상옥 교수

NSP통신

(서울=NSP통신) 전 세계인의 축제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브라질 리우올림픽이 막바지로 향하고 있다.

남미 대륙 최초 올림픽으로 세계 3대 미항이라 불리는 리우데 자네이루에서 개최된다는 점에서 일찌기 세계인의 주목을 받았던 이번 리우올림픽은 개막식에서 이 대회의 특별성을 지구촌에 알리기도 했다.

런던올림픽의 1/2 수준의 예산을 들여 꾸며질 것으로 알려졌던 개막행사는 베일을 벗기전까지 세계인의 궁금증을 자극해냈다. 일각에서는 초라한 개막식 행사가 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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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정작 리우올림픽 개막식은 규모나 퍼포먼스, 구성 등에서 전대회와 비교 손색이 없을 정도 였다. 오히려 지구촌 축제답게 세계인에 던진 자연의 중요성에 대한 메시지는 큰 감동을 전해줬다.

특히 주목 할만 한 것은 개막식이 ‘자연, 인간, 환경’을 주제로 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각 국가별 입장부터 피켓 걸 대신 피켓보이로 하여금 아마존지역에 식생하는 다양한 꽃과 식물을 재활용품을 이용한 화분과 함께 입장토록 한 것은 신선한 파격이었다.

무엇보다도 참가선수 전원에게 생명의 씨앗을 나눠줘 직접 심을 수 있도록 한 것은 우거진 숲을 만들어 지구와 인간을 살리자는 환경보호 메시지를 담아낸 하일라이트 퍼포먼스로 세계인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다시금 생각하고 돌아 볼 수 있게 한 의미있는 행위였다.

이처럼 리우올림픽 개막식에서 보여 준 씨앗 퍼포먼스는 식물이 우리에게 제공하는 자연선물의 중요성을 망각하고 있는 이때 ‘자연을 지키자’는 속 갚은 울림이자 전 세계인에게 던진 최고의 화두인 것이다.

‘자연과 인간’을 모토로해 열리고 있는 리우올림픽은 자연이 인간에 주는 혜택을 중시하고 있는 만큼 인간과 자연과의 관계를 자연스럽게 연결 지어 숲과 식물을 가꾸며 마음을 정화하고 생채기난 마음의 상처를 말끔히 씻어내는 원예치료와도 그 의미를 같이하고 있다.

리우올림픽이 끝나더라도 개막식에서 보여준 자연을 생각하는 아름다운 인간의 마음은 다음 대회인 2020 도쿄 올림픽에서도 계승되어지길 바래본다.(글 : 신상옥 원예심리지도사협회장 겸 방송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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