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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은파호수공원 생태습지에 독미나리 집단 서식

NSP통신, 김광석 기자, 2015-06-08 14:54 KRD7
#군산 은파호수공원 #독미나리 #백석제
NSP통신-군산 은파호수공원 내 생태습지(3만4347㎡)에 법정보호종인 독미나리가 집단 서식하고 있다.
군산 은파호수공원 내 생태습지(3만4347㎡)에 법정보호종인 독미나리가 집단 서식하고 있다.

(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군산시민의 휴식처인 은파호수공원 내 생태습지에 법정보호종인 독미나리가 집단으로 군락을 이뤄 자생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독미나리는 군산전북대병원 건립 부지인 백석제에서 집단 군락지가 발견돼 그 보전을 위해 일부 환경단체들이 병원 부지 변경을 주장하며 병원 건립 추진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식물이다.

8일 군산시에 따르면 은파호수공원 내 생태습지는 지난 2010년경부터 수 개 정도 독미나리의 서식이 처음 확인된 이후 매년 개체수가 크게 증가해 올해는 생태습지내의 대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번식했으나, 백석제는 저수지의 빠른 육화 현상으로 해마다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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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파호수공원 내 생태습지(3만4347㎡)는 군산시가 2009년에 조성해 수변식물 등의 관찰 및 체험을 통한 자연생태학습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자연환경 보전 및 시민휴식 공간 형성을 위해 꽃창포, 노랑꽃창포, 연꽃, 옥잠화 4종의 수생식물을 식재했다.

미나리과에 속한 여러해살이 수생식물인 독미나리는 법정보호종인 멸종위기 2급 식물이며 사람에게 해로운 독이 있어 식용이 불가능하다.

5~8월 희고 작은 꽃이 줄기 끝에 피고, 줄기는 1m정도 자라며 속이 비어 있는 점이 미나리와 차이점이다.

독미나리는 군산 은파호수공원 외에도 옥산면 백석제, 한림제, 회현면 죽동제, 개정면 아촌제와 인근 김제, 부안, 고창, 서천, 심지어는 전남 일부 지역에까지도 널리 분포·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멸종위기 식물이라 보기에도 애매할 정도로 지역에 널리 서식하고 있는 식물이다.

군산시 관계자는"군산전북대병원 건립예정지인 백석제에 서식하는 독미나리중 집단군락지에 대해서는 원형보전하고 그 외 산포돼 있는 독미나리를 은파호수공원 내 생태습지로 이식 독미나리의 종속 보전은 물론 청소년들의 생태교육 체험 및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휴식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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