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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1등 30대 여성 당첨소감 화제 “희망의 씨앗이 열매를 맺었어요”

NSP통신, 박천숙 기자, 2015-05-26 15:49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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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박천숙 기자 = 로또 1등 28억원에 당첨된 여성이 남긴 당첨 소감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이 여성이 남긴 후기는 한편의 시처럼 아름다운 내용으로 가득차 있어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국내 유명 로또 포털 사이트 로또리치(lottorich.co.kr)에는 지난 20일 30대 여성 김소정(가명)씨의 당첨 후기가 올라왔다. 그녀는 농협중앙회로부터 지급받은 28억원의 당첨 영수증 사진과 당첨사연을 해당 로또 포털에 직접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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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씨는 당첨 후기에서"3년 전에 우연히 누군가의 당첨후기를 보고 희망을 갖고 로또리치에 가입하게 되었습니다”라고 털어놨다.

그녀는 해당 로또 포털 회원으로 3년 동안활동 한 끝에 로또1등에 당첨되게 됐다. 이에 대해 그녀는 “그동안로또리치에서 1등 번호를 받고도 구입을 하지 못한 사연들이 생각났다”며 “후회하고 싶지 않아서 토요일 로또 마감시간 전에는 로또리치에서 받은 번호로 꼭 로또를 구입하곤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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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낙첨에도 절대 희망은 버리지 않고 살았다는 그녀는 자신도 많이 힘들었기 때문에 로또를 원하는 사람들의 심정을 이해한다고 밝혔다.

그녀는 힘든 상황에 처해있는 사람들을 위로하며 “아무리 힘들어도 작은 희망 하나 마음속에 품고 살면 씨앗이 뿌리를 내리고 잎이 돋아나고 무럭무럭 자라서 열매를 맺게 되듯이 희망이 행복이 되어 돌아올 거라고 생각한다”며 “제가 그랬듯이 또 다른 누군가가 제 당첨후기를 보고 희망을 갖고 그 희망이 행운이 되어 돌아가길 기원한다”고 다른 이를 북돋았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축하드립니다. 그 희망을 믿습니다”, “괜시리 글읽어 내려가면서 눈물이 나네요”, “정말축하합니다. 희망이 행복이 되어돌아올거라는말 가슴에 와닿네요” 등의 의견을 남기며 김 씨를 축하했다.

한편 김 씨의 1등 당첨으로 로또리치(lottorich.co.kr)는 38명의 1등 당첨자를 배출했으며 확인된 1등 당첨금 총액도 791억원으로 증가했다. 이는 국내 최다 기록으로 인정돼 KRI한국기록원에 정식 등재됐다.

NSP통신/NSP TV 박천숙 기자, icheonsu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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