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천숙 기자 = 완연한 봄기운이 찾아온 지난 14일 실시된 641회 로또 당첨번호는 ‘11, 18, 21,36,37,43 보너스 12’로 이를 모두 맞춘 1등 당첨자는 총 8명이 탄생했으며 이 중 3명이 수동당첨자로 모두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한 로또 판매점에서 나와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13년 5월 부산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다. 544회 로또 1등에 당첨된 박성현(가명)씨는 자신이 로또정보업체 로또리치(lottorich.co.kr)에서 받은 분석 번호를 친구 둘과 공유해 셋이 동시에 로또 1등에 당첨된 바 있다.
당시 사연은박 씨가 자신이 활동하는 로또포털사이트에 당첨 후기와 함께 인터뷰를 진행 하면서 세간에 알려 졌다.
부산에서 홀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박 씨는 한 중견업체에서 파견직 근로자로 일하며 넉넉지 않은 형편에 취미 삼아 로또복권을 구입하는 것이 유일한 삶의 낙이었다. 로또를 구입하기 전 박 씨는 흰 머리카락이 머리에 듬성듬성 자라나는 꿈을 꾼 뒤 길몽이라 생각하고 로또를구입했고 장난삼아 같은 번호를 부산에 사는 선배와 양산에 사는 친구에게 알려줬고 이들은 모두 로또를 구입했다. 같은 번호로 로또를 산 이들은 지난 2013년 5월 로또 544회에서 모두 1등으로 당첨됐다.
이번 641회 1등 수동 3명이 분당의 한 판매점에서 동시에 당첨된 것은 박 씨처럼 지인들끼리 번호를 공유했거나 한 명이 3장을 구매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로또리치 관계자는 “수동 당첨자가 동일 판매점에서 여럿 나온 경우, 대부분 동일 인물이거나 지인들과 함께 로또를 구매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한편 해당 업체는 이번 641회 1등 조합을 김숙자(50대 여성,가명)에게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당첨 사실 여부가 확인되면 홈페이지(lottorich.co.kr)를 통해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박천숙 기자, icheonsu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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