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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종성 독도사랑회 중앙회장(좌)이 독도홍보관을 방문한 일본 고베대학교 기무라 교수와 마이사와 타츠야 연구원 등 독도 학술 연구진에게 독도 고사진을 설명하고 있다. (독도사랑회)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일본 고베대학교 기무라 교수와 마이사와 타츠야 연구원 등 독도 학술 연구진이 4일 대한민국 독도연대회의 결성과 학술적 연구 등을 위해 사단법인 영토지킴이독도사랑회(중앙회장 길종성, 이하 독도사랑회)가 운영하는 경기도 고양특례시 독도홍보관을 방문했다.

일본 마이니치신문 논설위원 사와다가츠미 기자와 오사카 관광대학교 김세덕 교수 등 일행들은 독도 홍보관 방문에서 독도가 표기된 고지도와 독도 사진 등 독도 관련 자료들을 보고 길종성 독도사랑회 중앙회장의 독도 활동에 대한 설명과 함께 향후 활동 과정 등에 대해 인터뷰를 이어갔다.

이날 두 시간에 걸친 질의응답에서 일본 대학과 언론에서 독도 학술연구를 위해 독도사랑회를 찾았으며 길종성 중앙회장의 설명과 함께 전시관 자료를 통해 독도에 대한 진실을 확인했다.

길 회장은 독도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위한 독도 활동에 대해 강연하듯 열변을 통해 참석자들에게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강조했다.

특히 이번 대화에서 양측은 서로의 대화가 향후 왜곡된 내용 들로 변질되는 것을 막기 위해 대화 내용을 녹음해 기록으로 남겼다.

이날 고베대학교 기무라 교수는 길 회장에게 독도 활동을 시작하게 된 배경과 독도홍보관 운영에 따른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 문제, 그리고 울릉도-독도 수영종단 시작과 성공까지 구체적이고 다양한 질문을 진행했고 독도사랑회(독도홍보관) 운영 활동에 대해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에 대해 자세히 문의했다.

이에 길 회장은 “21년째 맞는 독도 활동의 시작은 2002년 노래 독도는 우리 땅의 가수 정광태 교수를 만나면서부터 시작됐다”며 “독도 활동을 위한 출발점으로 2004년과 2005년 울릉도-독도 수영종단을 두 차례 추진해 성공한 일과 독도는 우리땅 노래비를 건립하고 독도 수영종단을 기내스 북 등재를 추진하려 했던 일과 남북한 독도 수영종단을 위해 북한 대표부를 만난일” 등 독도 수호 활동을 위해 추진했던 일화들을 설명했다.

특히 독도 단체들의 지원과 관련해 일본 고베대학교 독도학술연구진은 길 회장이 “공모사업 신청 말고는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은 전혀 없다”고 말하자 무척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기무라 교수는 “한국 정부의 독도개방에 대해 독도사랑회의 역할이 있었냐”고 질의했고 길 회장은 “2004년 울릉도-독도 수영종단 이후 독도에 대해 국민적 관심이 증폭되자 2005년 개방됐다”며 “독도사랑회가 독도개방의 단초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무라 교수는 “한국의 독도 단체들이 모두 일본에 배타적이고 강성이냐”고 질의하자 길 회장은 “대한민국에 2000개가 넘는 독도 단체들이 있는데 단체들마다 지향하는 목적은 독도수호 이지만 활동 방향은 조금씩 다르다”며 “강경노선을 걷는 단체들과 합리적 대응을 하는 단체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또 기무라 교수는 “독도사랑회의 활동 방향성”을 질의했고 길 회장은“독도사랑회는 일본의 역사 왜곡(위안부 징용등), 영토(독도)문제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하고 사회, 경제, 문화 등에 대해서는 이웃 나라로서 서로 동반자와 경쟁국가로 나아가는 것을 지향한다”고 답변했다.

특히 길 회장은 “역사문제와 독도문제를 일본이 풀어낸다면 우리는 과거에 매몰되지 않고 미래 지향적인 관계로 가게 될 것이라면서 일본 정치권은 역사 왜곡과 독도문제를 더 악화시키면 훗날 후손들이 잘못된 역사교육을 배웠다는 사실에 더 큰 혼란과 절망을 느낄 거라며 그때는 이미 기성세대들은 죽고 없으니 그만이라는 생각를 버려야 한다”호소 했다.

또 마이니치 신문 논설위원인 사와다 가츠미와 기자는 “길 회장께서 대한민국 독도연대회의를 창립해 의장으로 서도 활동하고 있는데 결성과정과 이후 활동 계획에”에 질의했다.

이에 길 회장은 “독도연대회의는 건강한 독도 단체들이 모여 2020년에 창립됐다”며 “향후 독도의 날 기념일 제정과 독도 단체들을 융합하는 기구로서 독도에 대해 한목소리로 대응할 수 있는 단체로 활동할 것이다”고 답했다.

이어 “이제 일본도 소모적인 논쟁을버려야 할 때다. 독도는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상 모든 일에서 당연히 대한민국의 영토인데 엉터리 주장을 통해 시간을 허비하고 대한민국과의 관계를 악화시키려 한다며 그럴수록 한일관계는 더 험악해질 수밖에 없으니 일본도 독일의 메르켈 총리처럼 진정한 사죄와 반성을 통해 국제사회에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 일본은 지금이라도 진정한 사죄와 배상 등을 통해 우리에게 용서를 구하면 한일관계는 더욱 돈독해지고 미국. 중국도 함부로 하지 못하는 우방이 될 것이다. 특히 독도에 대해 관심도 없는 자국국민을 이용하는 일본 정치권은 정신을 차려야 한다. 학자로서 언론인으로서 그런 역할을 잘해 달라”고 당부했다.

독도홍보관을 방문한 일본 고베대학교 기무라 교수와 마이사와 타츠야 연구원 등 독도 학술 연구진들의 모습

길종성 독도사랑회 중앙회장(왼쪽에서 세번째)이 독도홍보관 관계자(오른쪽 첫번째)와 독도홍보관을 방문한 일본 고베대학교 기무라 교수와 마이사와 타츠야 연구원 등 독도 학술 연구진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독도사랑회)

한편 길 회장의 설명을 경청한 고베대학교 마이사와 연구원은 “주말에 시간을 내어 감사하다”며 “(오늘 독도 홍보관 방문으로) 길 회장님의 활동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 고베대학교 독도학술 연구진의) 학술연구 프로젝트는 4개월에 걸쳐 진행된다”며 “향후 노래 독도는 우리 땅의 가수 정광태 교수의 만남을 기대한다”고 마무리 발언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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