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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마약오염국 전락하나…5년간 18배 폭증한 마약밀수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22-09-09 15:11 KRD7
#대한민국 #마약오염국 #마약밀수 #경찰단속마약사범

관세청 마약밀수 단속량 2017년 69.1kg→ 2021년 1272.5kg으로 18.4배 증가…경찰 단속 마약사범 2017년 719명→2021년 4998명으로 6.9배 증가

NSP통신- (송언석 의원실)
(송언석 의원실)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송언석 의원(국민의힘, 경북 김천)이 관세청과 경찰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문재인 정부 5년 동안(2017~2021년) 마약밀수 단속량이 18.4배 증가한 가운데 마약범죄 역시 7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의 마약밀수 단속 노력에도 불구하고 국내 마약 관련 범죄가 폭증하면서 ‘마약 청정국’ 지위를 가졌던 대한민국이 ‘마약 오염국’으로 전락한 것은 아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송언석 의원의 분석에 따르면, 관세청의 마약밀수 단속량은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69.1kg에서 2021년 1272.5kg으로 18.4배(1203.4kg) 증가했다. 2012~2016년 단속량이 1.5배(16.2kg) 증가한 것과 비교해 증가폭이 급격히 커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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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수 경로별로 보면 2017~2021년 수출입화물 등을 통한 마약밀수 단속량이 1285.8kg으로 가장 많았고, 국제우편(329.9kg), 특송화물(290.1kg), 항공여행자(351.8kg), 해상여행자(6.6kg) 순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마약밀수 단속량이 늘어난 만큼 단속을 교묘히 피해 국내로 유입되는 마약도 늘어난 것은 아닌지 국민들의 우려가 깊어지는 상황이다.

실제로 5년 동안 마약사범이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경찰청 범죄통계자료에 따르면 경찰의 단속으로 기소된 마약사범은 2017년 719명에서 2021년 4998명으로 6.9배(4279명) 증가했다.

송언석 의원은 “최근 5년 동안 마약밀수와 마약사범 규모가 폭증해 마약 청정국 지위를 가졌던 대한민국이 마약 오염국으로 전락한 것 아닌가하는 우려가 많다”며 “국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마약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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