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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공실상태 백석 업무 빌딩 사용에 청신호…경기도 투자심사 의뢰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25-08-04 13:52 KRX2
#고양시 #공실 #백석 #업무빌딩 #이동환

이동환 고양시장 “지난 7년간의 소송 통해 겨우 찾아온 백석 업무 빌딩은 고양시의 경제적 손실 최소화 위해 신속한 사업 추진 불가피했다”

NSP통신-백석 업무 빌딩 (사진 = NSP통신)
백석 업무 빌딩 (사진 = NSP통신)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고양시가 고양시의회의 이전 반대로 공실 상태인 백석 업무 빌딩 사용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는 시가 경기도에 백석 업무 빌딩에 대한 투지 심사를 의뢰할 수 있게 됐기 때문.

고양시 관계자는 “수년째 공실로 비어있는 백석동 업무용 빌딩을 시의회 의결에 따라 합리적으로 활용을 위해 지난 7월 14일 경기도에 투자심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조치는 2018년 고양시의회가 원안 가결한 공유재산 관리계획을 이행하기 위한 정당한 절차이며, 정해진 용도에 맞게 공유재산을 사용하고 시민 세금을 아끼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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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관계자는 “현재 고양시 본청은 청사 노후화와 공간 협소로 인해 대부분 부서가 8개 민간건물에 외부 임차 중이며 이로 인해 매년 약 13억 원의 임차비와 관리비가 소요되고 있다”며 “공실 상태인 백석 업무빌딩으로 분산된 부서를 통합 이전해 행정 효율성과 예산절감 효과를 극대화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요진 업무빌딩 기부채납 지연 관련 손해배상 소송에서 백석 업무빌딩이 장기간 활용되지 않는 사유로 고양시가 청구한 손해배상액보다 약 200억 원이 감액되는 결과를 초래했다”며 “활용 가능한 자산을 장기간 방치하는 것은 행정적으로도, 재정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동환 고양시장은 지난 2023년 10월 23일 열린 고양시의회 제277회 제1차 본회의 시정질의 답변에서 “백석 업무 빌딩으로 시청사를 이전하고자 시에서는 지난 3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해 전문 검정 기관인 지방재정공제회에서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완료했다”고 말한 바 있다. 또한 “타당성 조사는 투자사업의 시급성, 필요성, 경제성, 재원 조달 능력 등 사업 전반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기 위해 객관성과 전문성을 갖춘 검정 기관이 분석하는 절차로 청사 이전 사업의 적법성 등 의원님들이 우려하시는 부분에 대해서는 본 사업이 근거 법령 및 관련 계획의 방향성과 부합하는 것으로 확인되는 것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 시장은 또 “지난 7년간의 소송을 통해 겨우 찾아온 백석 업무 빌딩은 올 4월 준공이 됐음에도 여전히 사용하지 못한 채 방치돼 있고 임대 청사의 임대료 역시 지속해서 지급되고 있었기에 고양시의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신속한 사업 추진이 불가피했다”고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NSP통신-백석 업무빌딩 (사진 = NSP통신)
백석 업무빌딩 (사진 = NSP통신)

한편 고양시의회는 지난 6월 23일 제295회 제3차 본회의에서 김운남 고양시의회 의장에 제의한 ‘백석동 업무빌딩으로의 고양시청사 이전 사업 및 부서 이전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결과보고서’ 채택의 건에서 백석 업무 빌딩 부서 이전 예산 수립 시 투자심사 등의 시행을 검토 요청한 바 있고 참석의원 34명 중 공소자, 권선영, 권용재, 김미경, 김미수, 김운남, 김학영, 김해련, 문재호, 송규근, 신인선, 신현철, 이종덕, 이해림, 임홍열, 정민경, 조현숙, 최규진, 최성원 의원 등 19명은 찬성했고 고덕희, 김민숙, 김수진, 김영식, 김희섭, 박현우, 손동숙, 엄성은, 원종범, 이영훈, 이철조, 장예선, 천승아 의원 등 13명은 반대했으며 고부미, 안중돈 의원은 기권으로 의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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