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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CEO, “숏폼 시대, 스토리 좋으면 롱폼도 충분히 사랑”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3-06-22 12:50 KRX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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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22일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CEO가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강수인 기자)
22일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CEO가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강수인 기자)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1분 영상, 10분 몰아보기 등 이른바 ‘숏폼 시대’가 도래한 것과 관련해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내용이 길더라도 질이 좋으면 사랑 받을 것”이라며 숏폼시대에 대한 넷플릭스의 돌파구를 ‘스토리’라 말했다.

테드 CEO는 “젊은 사람들이 숏폼만을 보는 것이 아니다”라며 “결국 원하는 것은 숏폼, 롱폼이 아니라 정말 좋은 스토리”라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오징어게임’, ‘기묘한이야기’와 같은 드라마 시리즈는 내용이 긴 편이지만 작품이 공개된 첫 주말에 계속해서 시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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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드 CEO는 “숏폼을 통해 순간적인 즐거움과 설렘을 느낄 수 있지만 넷플릭스는 좀더 프로페셔널한 스토리텔링을 워한다”며 “내용이 길어도 좋다면 사랑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콘텐츠가 가진 장점에 대해 테드 CEO는 “한국은 스토리텔링의 힘을 가진 나라”라며 “한국의 스토리텔링은 역사를 반영하고 있고 흥미로운 것은 패션, 음악, 음식, 스토리테링 이 모든 것이 함께 가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아름다운 이야기 속에 다양한 요소들이 묻어난다”며 “정해진 공식을 벗어난다는 장점이 있고 아름다운 장면, 공간, 예측불가능한 이야기 등을 보며 매료된다. 이렇게 시청자들을 놀라게하고 흥분을 가져다주는 것이 한국 콘텐츠의 힘”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강동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총괄 VP는 “넷플릭스도 숏폼에 대한 기회를 보고 있긴 하다”며 “관객들이 보며 즐거움을 느끼는 부분이 있다면 언젠가는 숏폼 역시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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