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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IPO 대표주관사 한투·미래에셋…업계 “빠르면 내년 VS 2년 내 불가”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4-02-02 11:31 KRX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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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가가 기업공개(IPO) 주관사를 선정했다. 업계는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빠르면 내년에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지만 일부는 최대 20조까지 거론된 토스의 기업가치때문에 2년 안에 상장이 안 될 수도 있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하기도 했다.

2일 토스 관계자는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비바리퍼블리카 IPO 대표 주관사로, 삼성증권이 공동주관사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토스에 대해 증권사들은 할인 전 기준으로 15조~20조원 수준의 기업가치를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로 토스가 IPO에 성공하면 토스는 데카콘으로 데뷔하게 된다. 데카콘은 기업가치가 10조원 이상인 비상장사를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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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가 연간 실적에서 흑자를 기록한 적이 없음에도 이같은 높은 평가를 받은 이유는 계열사들의 성장과 광고 사업의 성장세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토스의 계열사인 토스뱅크는 지난해 3분기 8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출범 이후 2년만이다. 토스증권 역시 35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토스의 광고사업도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토스는 동영상 광고를 앱(App)에 기재한 것과 함께 라이브쇼핑, 푸시발송형 머니알림 등 사용자 친화적인 광고 상품을 내걸어 광고 사업 매출이 월간 100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토스 관계자는 “이번 주관사 선정은 처음으로 전문가 집단을 통해 조언을 받는 초기 단계”라며 “자본시장상황을 고려해 최적의 상장 타이밍을 결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업계는 토스의 상장 시점을 빠르면 내년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단 글로벌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아 투자 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에 연내 상장은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지난 1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시장의 기대와는 달리 오는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일축하기도 했다. 글로벌 IB업계는 미국의 금리 인하 시점을 6월 이후로 전망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한 핀테크 업계 관계자는 “토스의 기업가치가 20조원까지 거론된 바 있어 상장까지 2년 더 걸릴 수도 있다”며 “몸값을 띄우려는 시간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2년 내로는 상장이 안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시가총액이 높게 평가된 회사들의 경우 실제 상장까지는 일정이 꽤 걸리기도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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