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산업동향
삼성중공업·HD현대중공업,선박 시장 선점…조선업 ‘미래 승부수’

(서울=NSP통신) 최아랑 기자 = 삼성중공업이 미국 스타트업 아모지(Amogy)가 개발한 암모니아 파워팩을 국내에서 독점 위탁생산하며 친환경 에너지 신사업을 실질 추진 단계로 옮겼다.
암모니아 파워팩 생산 구조와 사업 추진 계획에 대해 삼성중공업 관계자에게 들어보니 “위탁생산은 조선 본업과는 별도로 추진되는 신사업으로 2026년부터 시제품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현재는 구체적인 양산 일정이나 생산 규모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설비 증설과 TF 운영 등은 내부 검토 중으로, 계약상 투자 규모는 공개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협약을 통해 최소 3년간 아모지 제품의 국내 생산 권한을 확보하고 선박용뿐 아니라 육상 발전용 크래킹 모듈 양산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회사는 올해 말까지 거제조선소 내 암모니아 실증 설비를 확충해 제품 검증 및 제조 공정 표준화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