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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인도네시아 팜폐수 재활용 검토…“메탄 줄이고 바이오연료 원료로 활용”

NSP통신, 최아랑 기자, 2025-06-24 17:17 KRX5
#GS칼텍스 #팜폐수 #정유업중심사업구조 #증발농축방식 #NDC
NSP통신- (이미지 = GS칼텍스 제공)
(이미지 = GS칼텍스 제공)

(서울=NSP통신) 최아랑 기자 = GS칼텍스가 인도네시아 팜유 공장에서 발생하는 폐수(POME)를 활용해 메탄가스 배출을 줄이고 바이오원료(팜유 찌꺼기 등 유기물 기반의 재활용 자원)를 회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정유업 중심의 사업구조에서 탈탄소 전환을 시도하는 신사업 일환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GS칼텍스는 기획재정부와 한국수출입은행이 추진하는 2025년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본타당성조사 지원사업 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해당 과제는 국외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통한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GS칼텍스는 인도네시아 동부 팜유 공장에서 발생하는 폐수를 증발·농축 방식으로 처리해 부패를 억제하고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 배출을 줄이는 방안에 대해 실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폐수 내에서 회수되는 팜폐유(POME oil)를 향후 바이오연료 원료로 활용 가능한지에 대해서도 검토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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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GS칼텍스 관계자에게 들어보니 “팜폐수 재활용은 탄소 저감과 자원 활용을 동시에 고려할 수 있는 모델로 현재는 사업화 가능성을 검토하는 실증 단계”라며 “현지 실정과 기술 조건 등을 반영해 사업 타당성을 평가한 뒤 투자 여부를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업지를 인도네시아로 선정하게 된 데는 “적용 가능성과 사업 확장성 측면에서 팜유 산업이 활발한 인도네시아가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회수된 원료의 구체적 활용방안에 대해서는 “현재 단계에서는 명확히 밝히기 어렵지만 바이오연료 관련 분야와의 연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과제는 GS칼텍스의 전사 협업 회의체인 비즈니스 카운실에서 논의돼 선정된 것으로 바이오퓨얼 및 ESG 부서가 협업해 발굴했다. 본타당성 조사는 약 6개월간 진행되고 결과에 따라 사업화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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