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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보니

한국기업평가, “HDC현산 자금보충약정 제공한 PF 유동화증권 차환에 대해 우려 깊다”

NSP통신, 김지은 기자, 2022-01-20 14:07 KRD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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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HDC 현대산업개발의 자금보충약정 만기도래 현황(KR) (한국기업평가)
HDC 현대산업개발의 자금보충약정 만기도래 현황(KR) (한국기업평가)

(서울=NSP통신) 김지은 기자 = 한국기업평가(KOREA RATINGS, 이하 KR)가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해 자금보충약정을 제공한 PF 유동화증권의 차환에 대한 우려를 내비췄다.

이에 앞서 한국기업평가(KOREA RATINGS, 이하 KR)는 지난 18일 최근 광주 화정아이파크 신축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고를 고려해 HDC현대산업개발의 회사 손실규모와 브랜드 평판, 수주 경쟁력 등을 재검토한 뒤 이를 신용도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KR 담당자로부터 말을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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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담당자는 “HDC현대산업개발이 2022년 1분기 만기도래 PF(Project Finance) 유동화증권 규모가 약 1조원에 달하는 가운데 가용 현금성자산으로 단기적으로는 대응 가능할 것으로 분석된다”며 “다만 차환 발행 차질이 장기화된다면 유동성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어 만기도래 유동화증권의 차환 여부와 유동성 대응능력에 대해 모니터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기평은 이번 광주화정아이파크 사고 이후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한 자금보충약정을 제공한 PF 유동화증권에 대한 차환 우려를 내비췄으며 2021년 9월말 기준 HDC현대산업개발은 시행사에 제공한 PF(Project Finance) 연대보증은 전무하며 일반적인 금융시장 환경하에서는 유동화증권의 차환 발행에 큰 문제가 없으나 발행사 등에 대한 투자자의 우려가 높아질 경우 PF(Project Finance)의 개별 사업성과와는 무관하게 만기도래 PF(Project Finance) 유동화증권의 차환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 HDC현대산업개발이 자금보충약정을 제공하기로 한 규모가 2조원을 상회하는 가운데 2022년 1월 만기도래하는 2300억원을 포함해 3월 말까지 1조 198억원의 프로젝트파이낸싱 자산유동화기업어음(PF ABCP 이하 ABSTB)가 만기도래할 예정이기에 유동화증권의 만기도래 시점에 차환 발행이 어려울 경우 동사는 해당 유동화증권을 인수하는 등의 유동성을 제공해야 하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한기평은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해 현 시점에서는 만기도래 예정 유동화증권의 차환 발행이 가능할 지 여부에 대한 판단이 어려워 HDC현대산업개발의 대응여력및 관련 모니터링이 중요해진 상황이라고 예견했다. 2021년말 기준 HDC현대산업개발의 보유 현금성자산이 1조9000억원 규모며 2022년 7월 만기도래하는 회사채를 제외한 단기성차입금이 8000억원으로 단기적으로 약 1조원 규모의 현금성자산 버퍼를 가진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운영자금 유출입을 제외한 단순 가정이긴 하나 2022년 1분기 중 만기도래 유동화증권의 차환이 전무하다는 극단적인 상황을 가정하더라도 프로젝트파이낸싱 자산유동화기업어음(PF ABCP 이하 ABSTB)익스포저에 대부분 대응 가능할 것으로 시사했다.

그에따라 한기평은 HDC현대산업개발의 프로젝트파이낸싱 자산유동화기업어음(PF ABCP 이하 ABSTB) 익스포저에 대해 단기적으로는 대응 가능하나 장기화될 경우 유동성 부담이 가중될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감안해 만기도래 유동화증권의 차환 여부와 함께 유동성 대응능력에 대해서 면밀하게 점검할 계획이다.

한편 한기평은 HDC현대산업개발의 회사 손실규모와 브랜드 평판, 수주 경쟁력 등을 재검토뿐 아니라 이번 PF 유동화증권 익스포저의 차환 발행 여부와 관련해서도 중요하다고 판단해 지속적으로 살펴볼 예정인 것으로 전했다.

NSP통신 김지은 기자 jieun5024502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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