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구정준 기자 = 고흥군(군수 송귀근)은 최근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가 급속한 확산세를 보이면서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보건소로 몰려드는 군민과 귀성객들로 설 연휴 내내 북새통을 이뤘다고 밝혔다.
고흥군 코로나 19 확진자는 작년 말까지 318명 이었으나, 올해 들어 161명이 확진돼 작년과 비교해 빠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1월 26일부터 본격적인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대응을 위해 전남지역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항원검사가 시범적으로 시행되고, 연휴 이후 직장과 생업에 복귀 전 코로나 19 감염 음성 확인서를 받기 위한 귀성객들이 몰리면서, 다소 혼선이 발생하는 등 진단검사를 받기 위한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선 모습을 보였다.
따라서 보건소에서는 1월 29일부터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해 연휴기간 중 연인원 306명의 직원이 방역비상 근무를 했고, 1월 31일부터는 추가로 행정 및 군부대 인력을 1일 13명씩 지원받아 운영 중에 있다.
연휴기간 중 PCR검사 2492건과 신속항원검사 2176건을 실시했고 이중 40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자가 격리자 55명에게 구호물품을 전달했고, 밀접 접촉자 역학조사와 이동검체를 실시하는 등 방역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1월부터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선별진료소 진담검사와 방역활동을 담당하는 보건인력들은 눈코 뜰 새 없이 새해를 맞이한 것 같다”며 “명절을 잊은 채 코로나의 최 일선에서 하루하루를 보내는 직원들을 기억해 주시고 KF 94 마스크 착용, 개인방역수칙 준수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꼭 지켜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고흥군은 '전남형 시설재택치료'시설과 호흡기 전담클리닉 2개소(고흥종합병원, 녹동현대병원), ‘동네의원’ 호흡기 진료지정 의료기관을 지정해 코로나 19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NSP통신 구정준 기자 gu282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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