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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돌봄노인’에게 심신안정 반려식물 제공

NSP통신, 조현철 기자, 2020-07-10 11:40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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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돌봄노인에게 제공하는 반려식물과 반려식물 동행 일지 모습. (수원시)
돌봄노인에게 제공하는 반려식물과 ‘반려식물 동행 일지’ 모습. (수원시)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실내활동이 많아진 ‘돌봄노인’들에게 정서적 안정감 등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반려식물’을 제공한다.

제공 대상은 노인복지관·사회복지관·수원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 등 10개 시설에서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를 제공받는 어르신 5785명으로 대부분 홀몸 노인들이다.

반려식물 키우길 희망하는 돌봄노인들에게 스투키, 다육식물, 무순 등 식물을 지원한다. 각 식물을 돌보는 방법을 적은 안내문과 본인의 기분을 매일 점검할 수 있는 ‘반려식물 동행 일지’ 등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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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돌봄노인을 계속 발굴해 반려식물을 지원하고 오는 9월 30일까지 돌봄노인이 있는 가정을 꾸준히 점검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노인여가복지시설 운영이 수개월째 중단되면서 홀몸노인을 비롯한 돌봄 노인들은 외부활동을 거의 못 하는 상태다.

박미숙 수원시 노인복지과장은 “반려 식물은 어르신들의 우울감과 고립감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돌봄어르신들이 우울감, 고립감을 느끼지 않고 편안하게 지역사회에서 생활하실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6월 온열질환에 취약한 노인을 위한 ‘돌봄 취약 노인 폭염 극복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지역사회 노인 폭염 극복을 위한 1:1 찾아가는 서비스’를 전개하고 있다.

44개 동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팀 인력 258명, 10개 권역 돌봄 민간 인력(수행기관) 368명 등 626명으로 구성된 민·관 공동대응반이 돌봄 취약 노인을 발굴한다.

민·관 공동대응반은 모든 취약계층 노인 집을 방문해 냉방용품 구비 여부 등을 조사하고 맞춤형 지원계획을 수립한다. 또 폭염에 대비할 수 있는 행동 수칙 등을 교육하고 냉방용품이 없는 노인에게는 필요한 냉방용품을 연계 지원한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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