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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경마공원서 12일 3개 국제 교류경주 개최

NSP통신, 남승진 기자, 2020-07-09 15:30 KRD7
#마사회 #경마공원 #마크스토리 #스피돔 #문학미스치프

일본·남아공·터키 경주, 無관중·시상 진행

NSP통신-2019년 서울 경마공원에서 열린 경주와 시상식 모습들. (한국마사회)
2019년 서울 경마공원에서 열린 경주와 시상식 모습들. (한국마사회)

(경기=NSP통신) 남승진 기자 =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 서울 경마공원에서 오는 12일 총 3개의 국제 교류경주가 열린다.

마사회는 이날 일본 ‘TCK트로피’, 남아프리카공화국 ‘GC트로피’, 터키 ‘TJK트로피’ 등 3개의 경주가 열린다고 9일 밝혔다.

이날 대회는 10경주부터 12경주까지며 경주당 1억5000만원을 두고 다양한 말들이 경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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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TCK트로피, 4연승 도전하는 ‘마크스토리’

일본 도쿄시티케이바(Tokyo City Keiba)와 합작한 제 3회 TCK트로피는 10경주, 1400m 중거리 경주다.

올해는 산지와 성별에 관계없이 3세마 10두가 출전한다. 눈여겨봐야 할 경주마는 4연승에 도전하는 ‘마크스토리(3세, 거, R74)’다. 이 말은 데뷔전부터 3연승을 거두고 있는 서울 경마공원의 신예마다.

지난 1월에는 1200m 경주에서 1분 11초 18을 기록했다. 체구는 크지 않지만 부드러운 발걸음과 보폭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마크스토리의 중거리 도전은 처음이다. 중거리 우승 경험이 있는 ‘블루키톤(3세, 수, R62)’과 과천시장배 2위를 차지한 ‘스피돔(3세, 거, R60)'을 제치고 연승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아공 ‘GC트로피’, 차기 여왕 노리는 신예마 각축전

11경주는 남아공 경마시행체 GC(Gold Circle)와의 교류경주로 1400m 경주다. 우수 암말 도입 확대를 위해 산지 혼합 3세 암말경주로 시행된다.

이 경주에는 국산 3두와 외산 7두가 출전한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경주마는 1억원이 넘는 몸값의 ‘문학미스치프(3세, 암, R57)’다. 이 말은 4번 출전해 단거리 경주에서 두 번의 우승과 한 번의 입상을 했다. 중거리에서도 강함을 증명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송문길 조교사가 이끄는 암말명가 40조의 ‘빅투더빅(3세, 암, R50)’도 기대주다. 김용근 기수와 호흡을 맞추며 올해 1300m 경주에서 좋은 성적을 받아왔다.

◆터키 ‘TJK트로피’, 동아일보배 우승 ‘다이아로드’ 복수 노리는 ‘리드머니·서울의별’

12경주인 TJK트로피에서는 터키의 경마시행체 터키자키클럽(Turkish Jockey Club)과의 교류를 기념한다.

국산 암말 우대 정책의 일환으로 국산 4세 이상 말들이 1800m를 달린다. 올해 퀸즈투어에 나설 경주마들의 전력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기회다.

동아일보배에서 최강암말 ‘실버울프’를 제친 차세대 여왕마 ‘다이아로드(4세, 암, R90)’가 5개월 만에 모습을 드러낸다. ‘리드머니(6세, 암, R88)’, ‘서울의별(5세, 암, R80)’은 동아일보배의 복수를 노린다.

올해 국제 교류경주는 코로나19로 고객과 시상식이 없이 진행된다. 경주 영상과 기록은 종로 후 마사회 경마정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마사회 관계자는 “이번 경주들은 해외 경마시행체와의 초기 교류로 경마 실황 해외진출의 모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각국 경마시행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한국 경마의 국제화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남승진 기자 nampromoti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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