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일반인들의 이동이 증가할 황금연휴기를 맞아 전북 완주군이 코노라19의 집단감염 가능성을 조기 차단하기 위해 방역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집중점검의 고삐를 죈다.
완주군 재난안전대책본부는 30일 오전 군청 4층 영상회의실에서 ‘코로나19 관련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이날부터 다음달 5일까지 주말과 격일간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맞아 집단감염 우려가 예상됨에 따라 PC방과 노래방, 체육시설, 위생업소 등의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해 나가기로 했다.
완주군은 5월 5일까지 지역 내 60개소 중 30여 개소가 영업 중인 PC방과 노래연습장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 준수사항 현장 점검에 나서고, 민간 체육시설 30여 개소에 대해서도 운영자체 권고와 방역지침 이행상황 점검, 공공 실외체육시설 방역 세부지침 통보 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앞서 완주군은 이들 시설에 대해 20일부터 별도의 점검을 진행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이행 협조 안내와 홍보물 부착 등에 나선 바 있다.
완주군은 또 190여 개소의 위생업소에 대해서도 코로나19 예방수칙과 식사예절 준수 여부, 방역소독과 위생관련 준수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해 나갈 방침이다.
경찰·소비자감시원 등과 합동 점검에 나설 다중이용 음식점과 카페, 유흥(단란)주점 등에 대해선 12명으로 구성된 3개 반이 대대적인 점검에 나서게 된다.
완주군은 이밖에 연휴를 맞아 방문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캠핑장과 체험시설, 관람시설 등 휴양림·문화공원에 대해서도 이용객의 산책만 허용하고 시설 내 텐트나 돗자리, 취사행위 등을 금지하는 집중 단속·계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완주군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코로나19 방역의 긴장감이 느슨해지면 주민 안전을 위협하는 발화점이 될 수 있다”며 “주민들과 방문객들은 모임과 여행을 자제하고 불편하시더라도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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