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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장인수 오산시의회 의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조현철 기자)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오산시의회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공직자들 없는 사상 초유의 임시회를 개최했다.

22일 오전 11시 오산시의회는 제 250회 임시회를 개최하고 25일까지 3일간의 의정활동에 돌입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공직자들은 단 1명도 없이 의원들만 참여해 임시회를 진행했으며 그 이유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재난기본소득’을 시민들에게 신속히 지급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시키기 위해서다.

오산시의원들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시민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단 한명의 시민이라도 구한다는 심정으로 이같은 결단을 내렸다.

또 감염 확산 위험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어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공직자들의 불필요한 접촉을 없애고 행정업무에 누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1석2조의 효과를 만들어냈다.

장인수 오산시의회 의장은 “감염병은 쉽게 사라지지 않으며 백신이 개발될때까지 긴장의 끈 놓치지 말고 서로가 조심해야 한다”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오산시의회와 오산시는 시민만을 바라보며 힘을 합쳐 현재 사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로 힘들어 하고 있는 가족, 동료들을 위로해주고 개인 위생을 철저히 지켜 달라”며 “나 하나쯤이 아닌 나 하나라도 지켜야 한다는 마음으로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임시회에서는 ▲임시회 회기결정 ▲회의록 서명의원 선출 ▲행정사무감사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 의원 선임건이 가결됐다.

행정사무감사특별 위원으로 김명철, 이상복, 성길용, 이성혁, 한은경, 김영희 의원이 선임돼 2020년도 행정사무감사를 맡는다. 본회의는 오는 30일 열린다.

22일 김영희 오산시의회 부의장이 행정사무감사 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조현철 기자)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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