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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엘리베이터 6명 이상은 ‘안돼’

NSP통신, 조현철 기자, 2020-04-20 16:43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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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20일 화성시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본청 엘리베이터에 부착한 거리두기 발자국 스티커 모습. (조현철 기자)
20일 화성시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본청 엘리베이터에 부착한 거리두기 발자국 스티커 모습. (조현철 기자)

(서울=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화성시(시장 서철모)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면서 청사를 찾은 시민과 공직자들의 자발적 거리두기를 유도하고 있다.

미국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지만 한국은 20일 기준 전날 확진자는 13명으로 일일 확진자 수가 10명대가 되면서 거리두기 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부풀어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화성시는 확진자 수가 크게 줄었지만 언제든 재 확산할 수 있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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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반영하듯 본청 엘리베이터에 들어서면 6개의 발자국 스티커가 바닥에 붙어있다. 비좁은 공간에서 탑승자들끼리 혹시나 모를 접촉을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단한 아이디어지만 심리적으로 발자국에 맞춰 설 수 밖에 없어 탑승자들도 자연스레 맞춰서 자발적 거리두기를 하고 있다.

시청을 찾은 시민 A씨는 “발자국 스티커 때문에 경각심을 주는 것 같다”며 “엘리베이터 안에서도 거리를 두고 있으니 조금은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가 현재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이럴때일수록 더 주의해야 한다”며 “서로의 안전을 위해 힘들겠지만 시민 여러분께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현재 화성시의 코로나19 현황은 확진자(치료중)7명, 자가격리 828명이 있다.

한편 전세계적으로 확진자는 236만9039명이 발생했으며 16만5087명이 사망했다. 또 한국의 방역 대책을 깍아내리며 지적을 일삼던 일본은 지금까지 확진자 1만810명, 사망자 238명이 나와 한국을 추월했으며 전세계 23번째로 확진자가 많은 나라가 되면서 그동안 검사를 해오지 않은 탓에 확진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반면 한국은 현재 확진자 1만674명, 사망자 236명으로 24번째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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