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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업계 일일동향

우리은행, 라임 분쟁조정…326건 중 ‘150건’ 외

NSP통신, 김빛나 기자, 2020-03-02 21:16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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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2일 금융업계는 라임사태 분정조정피해 신청 건 중 절반가량이 우리은행에 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896억원 중 411억원에 해당하는 규모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4일 우리금융과 하나금융 DLF 징계안에 대해 결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금융권에서는 우리금융 측이 금융당국에 소송을 제기할 확률이 높을 것이라 전망하는 시각이 있다.

저축은행업계는 코로나19의 극복을 위해 3억원을 기부했고 금융위원장과 5대 금융지주 회장들은 코로나19 사태에 민관이 힘을 합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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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은행, 라임 분쟁조정 피해신청 326건 중 ‘150건’=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 접수한 라임 사태 관련 금융분쟁조정 신청 건수는 지난달 24일 기준 326건 896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326건 중 은행 상대가 216건, 증권사 상대가 110건이었으며 우리은행이 150건 411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신증권 75건 176억원, 신한은행 34건 182억원 등으로 알려졌다.

○ …금융위, 4일 우리‧하나 DLF 징계안 확정 예정=금융위원회는 오는 4일 열리는 정례회의에서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에 대한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의 중징계 조치안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

중징계가 의결되면 손태승 회장의 경우 연임이 불가하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우리금융이 금융당국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벌일 확률이 높다고 전망하는 시각이 있다.

○ …저축은행업계, 코로나19 극복 지원 3억원 기부=전국 79개 전 저축은행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료진,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3억원 규모의 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이를 통해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치료에 매진 중인 의료진 및 방역 인력에 방호복, 마스크, 의료용품 등과 예방용품 구입이 어려운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마스크, 손세정제 등을 지원한다.

○ …금융당국‧지주, 코로나19 사태 적극 대응 협의=은성수 금융위원장이 5대 금융지주 회장들과 코로나19 사태에 민·관이 함께 적극 대응하기로 협의했다.

특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지역의 경우 ‘비대면’으로 대출만기를 자동 연장하는 등의 보다 적극적인 방안을 추진한다. 은성수 위원장은 자금이 제대로 공급되기 위해 금융회사 CEO가 직접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금융당국도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당분간 금감원 현장검사를 자제하고 신보 보증공급 확대 등 정책금융 기능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빛나 기자 shi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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