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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수원시장, 코로나 여파 ‘지역경제 살리기’ 과잉대응 지시

NSP통신, 조현철 기자, 2020-02-11 16:21 KRD7
#수원시청 #신종코로나 #코로나바이러스 #코로나사망자 #코로나확진자
NSP통신-11일 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확진환자, 자가격리 대상자, 의사환자 등을 위해 만든 위로와 격려 이미지. (수원시)
11일 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확진환자, 자가격리 대상자, 의사환자 등을 위해 만든 위로와 격려 이미지. (수원시)

(서울=NSP통신) 조현철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영향으로 국내 경기를 비롯해 지역경제에 먹구름이 드리운 가운데 염태영 수원시장이 지역경제 활성활를 위한 ‘과잉대응’을 지시했다.

11일 시청 재난상황실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추진상황보고회’를 주재한 염 시장은 “신종 코로나 영향으로 침체된 지역경제가 살아날 수 있도록 우리 시의 감염병 대응책을 적극적으로 시민들에게 알려 불안감을 해소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경제 흐름은 소비자의 심리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우리 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현황과 감염병 통제 체계를 정확하게 알리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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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지난 5일 우리 시에 두 번째 확진환자(20번째)가 발생했지만 우리 시가 일대일 모니터링을 하며 통제하고 있던 분”이라며 “지역사회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성과가 있는 만큼 시민들이 우리 시의 감염병 통제력을 믿고 ‘신종 코로나 사태’ 이전처럼 생활해주시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염 시장은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이후 우리 시 전통시장 방문객 수는 절반 이상 줄었고 기업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경제 태스크포스팀’을 중심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대책을 마련하고 즉시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지역경제 침체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과잉 대응’이 필요하다”며 “상인들이 마스크를 철저하게 착용하고 매장에 손 세정제를 비치해 놓으면 시민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상인들의 협조를 부탁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올 1분기 중국 국내총생산(GDP)이 감소할 경우 국내 명목 수출액은 1억5000만~2억5000만달러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시가 지역 경제에 미칠 영향을 분석한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되면 수원시 GRDP(지역내총생산)는 623억~833억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통시장은 방문객 수가 급감하면서 폐점 시간을 1시간가량 앞당기는 점포가 많아졌고 대규모 점포도 고객이 감소했다.

염태영 시장은 개인 SNS(페이스북)에 수원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현황을 수시로 게시해 시민들에게 모든 관련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시는 홈페이지와 SNS를 비롯한 모든 홍보 수단을 활용해 관련 정보를 신속하게 공개하고 대응 요령을 알리고 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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