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지프와 매킨토시, 도합 150년 이상의 헤리티지와 노하우를 통해 탄생된 미국 ‘매킨토시(McIntosh)’사의 음향 시스템이 탑재된 이동형 콘서트 홀이라는 명성의 지프 그랜드 체로키 L 시승을 통해 연비 체크와 함께 성능을 확인해 봤다.
시승에 사용된 지프 그랜드 체로키 L 써밋 리저브 트림은 3.6L V6 24V VVT 업그레이드 엔진과 다단화를 통해 정숙성, 가속 반응성, 효율성이 뛰어난 8단 자동변속기 조합으로 최고출력 286마력(@6400rpm), 최대토크 35.1kg·m(@4000rpm)의 성능을 갖췄고 공인 복합연비는 7.7km/ℓ(도심 6.7km/ℓ, 고속도로 9.4km/ℓ)이다.
◆연비 체크
시승은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강남파이낸스센터 주차장을 출발해 서울 시내와 경기도 파주시를 경유해 강원도 인제 필레 약수터의 단풍을 구경한 후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청간리의 청간정 해변을 돌아오는 총 522.9km 구간에서 진행됐다.
총 522.9km 11시간 33분 4초 동안 시승한 후 체크한 지프 그랜드 체로키 L 써밋 리저브 트림의 실제 연비는 8.0km/ℓ를 기록하며 공차중량 2285kg의 대형 SUV 차량의 연비로는 꽤 만족스러운 연비를 기록했다.
특히 필레 약수터에서 한계령의 굽이굽이 옛길을 통해 강원도 고성군으로의 진입도로는 연비 효율성 측면에서 최악의 가혹 조건임에도 실제 연비 8.0km/ℓ 기록은 지프 그랜드 체로키 L 써밋 리저브 트림의 연비 강점을 유감없이 느낄수 있었다.
◆성능 체크
지프 그랜드 체로키 L 모델의 성능을 논하면 우선 쿼드라-트랙 II(Quadra-Trac® II) 4X4 시스템은 2.72대1 기어비의 낮은 토크 제어를 들수 있다.
왜냐하면 오프로드를 떠나서는 생각할 수 없는 지프로서는 험로 주행에서 최고를 자부하기 때문에 가혹 조건의 강원도의 고갯길과 바닷가 해변 모래 위의 주행 테스트를 진행했고 결과는 매우 만족스러웠다.
특히 강원도 산길에서 단풍을 즐기는 시승에선 즐거움을 배가시키고 슬픈 마음은 위로하며 추억을 아로새긴다는 대체 불가한 예술이라는 음악을 19개의 스피커를 통해 최적의 음향으로 들려주는 매킨토시 MX950 엔터테인먼트 시스템(Entertainment System)이 있어 시승 여행의 추억을 쌓을 수 있었다.
한편 지프 그랜드 체로키 L 모델에는 럭셔리 플래그십 SUV의 명성에 맞는 편안하고 안전한 주행을 위한 110개 이상의 주행 안전 편의 사양들이 대거 적용되어 있다. 전방 카메라를 통해 차선을 감지하고 차선 변경 시 사각지대 모니터링 센서로 인접한 차량을 감지해 경고를 주는 액티브 레인 매니지먼트 시스템, 보행자·자전거 감지 긴급 브레이킹 시스템, 2-3열 탑승자를 실시간 확인 가능한 뒷좌석 모니터링 카메라 및 360도 서라운드 뷰카메라,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와 같은 주행 안전 보조 장치가 기본 사양으로 지원된다.
특히 최고 사양인 써밋 리저브 트림에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스톱과 액티브 레인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결합해 작동하는 자율주행 레벨2 등급의 액티브 드라이빙 어시스트, 적외선 카메라를 통해 촬영한 이미지를 계기판 디스플레이에 표시하는 동물·사람 감지 나이트 비전 카메라 시스템, 교차로 충돌 방지 보조 시스템, 운전자 졸음 감지 시스템 그리고 주차 편의성을 제공하는 파크센스(ParkSense) 전·후 센서 주차 보조 시스템으로 안전운행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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