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2003년 출시 이후 사망사고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아 ‘안전성’을 입증했다는 정숙한 승차감과 뛰어난 연비를 갖춘 볼보 플래그십 SUV XC90 B6 AWD모델 시승을 통해 연비 체크와 함께 성능을 확인해 봤다.
시승에 사용된 볼보 플래그십 SUV XC90 B6 AWD모델은 글로벌 전동화 전략에 따라 기존 T6 엔진을 대체하는 가솔린 기반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인 드라이브-E 파워트레인과 8단 자동 기어트로닉 조합으로 최고출력 300마력, 최대출력 42.8kg·m의 성능을 갖췄고 공인 복합연비는 9.3km/ℓ(도심 8.2km/ℓ, 고속도로 11.3km/ℓ)다.
◆연비 체크
시승은 서울 여의도를 출발해 경기도 고양시와 파주시 시내도로 총 188.7km 구간에서 진행됐고 서울 북 강변도로와 자유로 일부 구간을 제외하곤 대부분 서울시, 고양시, 파주시의 시내도로 구간에서 진행됐다.
총 188.7km 주행 후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을 탑재한 볼보 플래그십 SUV XC90 B6 AWD모델의 실제 연비는 9.7km/ℓ를 기록해 동급차량 대비 꽤 만족스러운 연비를 기록했다.
볼보 XC90 B6 AWD모델은 주행 중 제동 과정에서 생성된 에너지를 회수해 가솔린 엔진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연료를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었고 더불어 민첩한 엔진 반응을 이끌어 정지 상태에서 더욱 부드러운 가속성능을 제공해 시승 내내 연비 효율을 걱정할 필요 없이 시승할 수 있었다.
또 저 마찰 엔진 기술과 혁신적인 엔진 관리 시스템, 커먼 레일 직분사 및 통합된 전기식 슈퍼차저, 터보 기술의 조합은 시승 중 모든 속도에서 엔진의 출력을 사용할 수 있도록 보장했다.
뿐만 아니라, 스웨덴 할덱스 사의 최첨단 5세대 AWD 기술을 기반으로 한 사륜구동 시스템 기본 장착으로 모듈식 설계를 도입해 시스템의 무게는 줄이면서 효율성은 향상시킨 것이 특징임을 느낄수 있었고 시승 내내 날씨에 따른 도로 변화에 따라 차의 동력을 재분배해 사고의 위험을 줄이는 것과 함께 향상된 핸들링과 차체 안정성 및 낮은 연료 소비를 제공했다.
◆성능체크
볼보 XC90 B6 AWD모델에는 4륜구동(Constant AWD), Eco주행(Pure), 평상시 주행(Hybrid), 스포츠 주행(Power), 비포장 도로(Off Road) 등 XC90의 주행 특장점을 경험할 수 있는 5개의 주행모드를 제공한다.
시승은 시내 도로 중심으로 진행 돼 5개의 주행모드 모두를 경험해 볼 수 없었지만 평상시 주행(Hybrid)의 장점은 연비효율을 직접 체험하는 방식으로 확인할 수 있었고 아쉽지만 비포장 도로(Off Road)는 경험할수 없었다.
하지만볼보 XC90 B6 AWD모델에는 기존 스프링과 쇽업 쇼버로 구성된 서스펜션 대신 에어 서스펜션(Air Suspension)과 4-C 샤시를 적용돼 있어 시승 내내 정숙한 승차감을 느낄 수 있었고 무엇보다 시속 0km/h부터 100km/h까지 도달 시간이 6.7초로 출발가속에서 어느 차량에도 뒤지지 않았다.
한편 XC90에는 인간 중심(Human-centric)의 철학이 반영돼 ‘안전한 공간’에 대한 사회적 트렌드를 반영해 PM 2.5 센서 및 미립자 필터로 실내로 유입되는 초미세먼지를 정화하고 미세먼지 농도를 감지하는 어드밴스드 공기 청정(AAC, Advacned Air Cleaner) 시스템이 탑재됐다. 또 모든 실내 소재들은 접촉성 알레르기 질환 및 천식을 방지할 수 있는 알러지 프리(Allergy-Free) 소재가 적용돼 시승 내내 쾌적한 실내 공기를 느낄수 있어 매우 좋았다.
특히 영국의 하이엔드 스피커 바워스&윌킨스(B&W, Bowers&Wilkins)와의 협업을 통해 완성한 프리미엄 오디오 사운드 시스템이 탑재 돼 시승 내내 전 좌석에서 보다 풍부하고 세밀한 음질을 느끼며 좋아하는 음악을 즐길 수 있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