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새로 개발된 170마력 2.0리터 4기통 MINI 트윈파워 터보 디젤 엔진을 장착해 맹수처럼 강력한 운전이 가능하다는 뉴 MINI 5도어 쿠퍼SD 모델 시승을 통해 성능을 확인해 봤다.
◆뉴 MINI 5도어 쿠퍼SD 소개
뉴 MINI 5도어는 56년 MINI 브랜드 역사상 최초의 소형 해치백 부문 5도어 모델로 한번 운전대를 잡으면 계속해서 더 멀리 달리고 싶어진다는 카피로 유명하다.
또 쿠퍼 SD는 MINI 고유의 디자인과 고카트 주행감각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공간과 실용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으로 도어 수가 늘어난 만큼 차체의 크기도 더 커졌다.
휠베이스는 뉴 MINI 해치백모델 대비 72mm 더 늘어났으며, 차체 길이도 161mm 더 길어졌고 높이는 11mm 높아져 차량 공간을 더욱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실내도 한층 여유로워졌다. 뒷좌석 탑승자의 무릎 공간이 37mm 넓어졌으며, 뒷좌석에는 3개의 시트가 장착됐으며 트렁크 용량도 67ℓ 증가된 278ℓ로 기존 모델보다 약 30% 용량이 늘어났다.
◆뉴 MINI 5도어 쿠퍼SD 연비 체크
2.0리터 4기통 터보 디젤 엔진이 장착된 뉴 MINI 5도어 쿠퍼 SD 모델은 최고 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36.7kg·m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는 7.3초가 소요되며 안전최고속도는 223km/h로 맹수 같은 운전이 가능한 차다.
시승은 서울역을 출발해 경기도 고양시를 경유 총 2명이 탑승한 상태에서 속초까지 서울외곽순환도로 북부구간과 서울 춘천 고속도로를 이용해 운전했다.
또 돌아올 때는 속초에서 두 명이 더 탑승해 총 4명이 탑승 한 채 출발해 서울 춘천 고속도로와 올림픽대로 거처 부천시와 고양시를 경유한 후 다시 서울역까지 총 622km 구간에서 진행됐다.
총 12시간 42분 동안 622km 거리를 평균 50.4km/h 속도로 시승한 후 출발지인 서울역에서 체크한 뉴 MINI 5도어 쿠퍼 SD 모델의 실제 복합 연비는 19.2km/ℓ를 기록했다. 놀라운 수치다.
왜냐하면 뉴 MINI 5도어 쿠퍼 SD 모델의 공인 복합 연비는 17.6 km/ℓ(도심주행 연비 16.6 km/ℓ, 고속도로주행 연비 19.1 km/ℓ)로 연비는 좋지만 승차 인원이 많을 경우 연비가 나빠진다는 근거 없는 속설을 여지없이 증명했기 때문.
한편 뉴 MINI 5도어 쿠퍼 SD 모델의 주행모드는 에코, 기본, 스포츠 모드 세 가지이며 총 622km 시승에서 에코모드는 11.1km만 이용했고 나머지 610.9km는 스포츠와 기본 모드로 주행했다. 또 시승 결과 작지만 부드럽고 맹수처럼 강력한 운전이 가능하다는 BMW 측의 광고 카피에 동의하게 됐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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