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높은 경사각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정통 SUV로 세단 같이 부드럽고 조용한 주행이 가능한 차로 잘 알려진 르노삼성 QM5 디젤 4WD 시승을 통해 성능확인에 나섰다.
◆연비체크
시승시 이용했던 르노삼성 QM5 디젤 4WD 모델의 공인 표준연비는 복합 12.8 km/L(도심 11.4km, 고속 15.0km/L)로 현대·기아차의 산타페, 쏘렌토와 비슷한 연비지만 실제 서울 경기 도심 주행 427.5km 시승에서 13.3km/L의 연비를 기록해 몹시 놀랐다.
왜냐하면 도심 주행 구간 총 427.5km 를 38.9km의 평균속도로 주행해서 나온 실제 연비가 공인 도심주행 연비 1.4km/L 보다 무려 1.9km/L 더 높게 나타났고 이 같은 연비추세라면 고속도로 주행시에는 독일차들과 비슷한 연비가 가능하기 때문.
특히 주행 내내 정통 SUV(Sport Utility Vehicle) 디젤 차량이라는 것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조용하고 빠른 반응에 마치 고급 세단을 운전하는 것 같은 착각에 빠졌고 QM5는 잘 달리는 세단 같은 SUV라는 평가가 전혀 낯 설지 않았다.
◆엔진성능 및 첨단기능 체크
QM5는 출력과 토크 성능 면에서 정평이 나있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2.0 dCi 엔진을 장착해 등판 주행에서 모자람이 없는 힘을 발휘한다.
또 YAW센서, G센서, 휠 스피드, 스티어링 센서 등을 통해 모든 주행 조건을 면밀히 분석하고 전륜과 후륜에 필요한 만큼(최대 50%)의 구동력을 배분하는 All-MODE 4WD 기능은 어느 노면이든 믿음직한 주행 능력을 보여준다.
특히 안전을 위해 가파른 언덕길에서 공회전시 차량이 뒤로 밀리는 것을 방지해주는 시스템인 경사로 밀림 방지 장치(HSA, Hill Start Assist)와 가파른 언덕길을 내려올 때 브레이크 페달을 밟지 않고도 저속으로 차량을 제어하는 시스템인 경사로 저속 주행 장치(HDC, Hill Descent Control)가 오프로드 환경에서 매우 유용했다.
◆디자인 체크
QM5는 르노삼성이 새로운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적용, 실용적이면서도 세련된 유럽형 디자인을 채택했고 프론트 범퍼와 라디에이터 디자인은 도시 감각에 최적화된 외관 설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전체적으로 둥글둥글한 기본 디자인에 포인트 삽입한 직각 라인은 온·오프로드 성능을 갖춘 QM5에 잘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잘 어울렸다.
한편 QM5는 한 번의 조작으로 뒷좌석과 위, 아래로 분리돼 완전 평형으로 열리는 매직 게이트 기능이 있어 다양한 레저 활동과 캠핑에 필요한 효율적인 공간 활용의 극대화를 보여 주며 루프 전체에 글래스를 적용해 밤하늘을 바라보는 즐거움도 제공하며 시승해던 QM5 디젤 4WD모델의 판매 가각은 3300만원이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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