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해치백과 SUV의 장점을 결합해 연비 좋고 빠른 수입차로 알려진 새로운 개념의 볼보 V40 크로스컨트리(Cross Country) 시승을 통해 성능 확인에 나섰다.
볼보 V40 크로스 컨트리의 성능 테스트는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3박 4일간 서울 시내와 자유로 및 경기 고양, 파주지역 421,4km의 도심주행 구간에서 진행됐고 고속도로 주행은 없었다.
◆연비 체크
도심 주행 421,4km를 평균속도 40km/h로 주행한 결과, 볼보 V40 크로스컨트리의 실제 도심 주행 연비는 놀랍게도 17.4km/L를 기록했다[공인 복합연비 16.4km/L(도심주행 14,5km/L , 고속주행 19,4km/L)
이는 볼보 V40 크로스컨트리의 도심주행 공인연비 14,5km/L를 2,9km/L, 공인 복합연비 16.4km/L를 1km/L 초과한 수치로 볼보의 연비기준이 상당히 보수적임을 확인함과 동시에 볼보 V40 크로스컨트리의 뛰어난 연비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안전 기능 체크
볼보 V40 크로스컨트리의 안전 기능 체크를 위해 차선이탈 방지 시스템을 가동한 후 깜박이 조작 없이 핸들에 가볍게 손을 얻고 엑셀 페달에서 발의 힘을 빼 졸음운전 상황을 연출한 상태에서 주행해 봤다.
그러자 차량은 도로의 노면 상태에 따라 옆 차선을 넘어가려 했고 그때마다 차선이탈 방지 시스템이 작동해 차량을 차선 안쪽으로 살짝 밀어내며 안전 운전을 유도했다. 일종의 자율 주행처럼 느껴졌다.
또 차량을 약 80km/h의 속도로 가속한 후 깜박이 조작 없이 차선을 변경하자 핸들에 심한 떨림을 줘 운전자에게 차선 변경을 경고했다. 특히 같은 방법으로 경계선을 넘으려 하자 이번에는 운전석 앞 유리쪽에서 시끄러운 부저 음과 함께 경광등이 작동해 위험을 신속히 경고했다.
뿐만 아니라 정상적인 주행 중 옆 차선으로 자동차가 신속히 접근할 때 마다 백미러 차량 안쪽으로 점멸 불빛 신호를 통해 사각지대 충돌 위험과 차선 변경을 경고했다.
그림] 사각지대 경고
그 밖에도 야간 주행 시 반대 차선이나 앞 쪽의 불빛 여부에 따라 자동으로 헤드라이트 하이 빔 작동이나 차량 앞 유리창에 떨어지는 비의 수량에 따라 자동으로 작동하는 와이퍼 등 운전자의 안전을 운전을 돕는 여러 기능들을 통해 안전운전에 대한 볼보의 생각을 엿 볼 수 있었다.
◆디자인 체크
하루 종일 해가지지 않는 백야와 그 반대인 극야로 일찍부터 디자인과 색체가 발달한 스칸디나비아 DNA를 물려받은 볼보 V40 크로스컨트리의 전체적인 외부 디자인은 젊고 세련되면서도 스포티했다.
차량 하단부의 고광택 블랙 프레임은 XC레인지와 같은 강인함을 표현해 오프로드 주행시 차체에 달라붙은 진흙을 제거할 때도 차량을 손상 없이 깨끗하게 닦아낼 수 있었다.
특히 벌집 모양의 독특한 그릴과 크로스컨트리 전용 블랙 범퍼 및 리어 디퓨저, 18인치 전용 휠 등을 적용해 개성 있는 디자인을 완성됐고 내부도 크로스 컨트리 전용 ‘코퍼 다운(Copper Dawn)’ 데코 인레이와, 차콜과 헤이즐 브라운의 투톤으로 이루어진 컴포트 시트를 적용해 젊고 스포티한 감각을 극대화 해 디자인 역시 매우 만족스러웠다.
한편 2.0리터 트윈 터보 디젤 엔진을 장착해 강력한 토크(40.8kgm)와 동급 최고의 출력(190마력)에 8단 기어트로닉 변속기로 구성된 강인하고 스포티한 볼보 V40 크로스컨트리의 판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4610만원에 불과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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