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기름 냄새만 맡아도 굴러간다는 BMW 차량 중 연비에 취약해 보이는 스포츠 쿠페형 SUV ‘뉴 X4 30d’ 시승을 통해 실제 연비 확인에 나섰다.
시승을 위해 BMW 그룹 코리아 차고지에서 연비체크 계기판을 초기화 한 다음 서울역을 출발 고양시 일산을 경유, 전남 광양과 여수를 왕복하는 총 943km 구간에서 BMW 뉴 X4 30d 에코모드 한 가지 모드로 실제 연비를 체크했다.
총 16시간 29분 동안 943km의 거리를 평균 58,7km/h의 평균 속도로 1박 2일간의 시승은 고속도로 약 700km와 도심주행 250km를 포함 총 943km에서 진행됐고 실제 평균연비는 17,6km/L를 기록했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5.8초에 도달하는 BMW 뉴 X4 30d는 3.0ℓ트윈파워 터보 디젤 엔진 장착으로 최고출력 258마력, 최대토크 57.1kg·m로 공인 복합연비는 12.2km/L(도심 : 11.1km/L, 고속 : 13.9km/L)의 스포츠 쿠페 모델이 에코모드 주행에서 공인 복합연비 보다 무려 5,4km/L를 초과한 17,6km/L의 실제 평균연비를 기록했다는 것은 그저 놀라울 뿐이다.
특히 1박 2일간의 시승 구간은 서울, 일산, 순천, 여수, 광양의 복잡한 시내 주행과 남원시 인월면(해발 400m)의 산악도로 주행을 포함해 천안~논산, 전주~순천, 경부, 중부, 광주~대구 88 고속도로 등 다양한 구간을 포함하고 있어 실제연비 17,6km/L의 기록은 정말 대단했다.
이와 관련 BMW 코리아 관계자는 “에코모드로 주행 시에는 차량의 가속 점과 최고속도 도달점이 노말 상태에서와 달라 연비가 좋을 수밖에 없다”며 “에코모드 주행시 연비가 어느 정도나 절감되는 지는 계기판의 효율성 수치로 잘 표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코모드 943km 주행에서 연비 절감 효율성은 101km로 표시됐다.
노말 모드로 주행했더라면 842km(943-101=842)거리를 주행하는데 그쳤겠지만 에코 모드 선택으로 101km를 더 주행 하고도 67ℓ탱크 용량을 다 사용하지 못하고 아직 약 8분의1 정도의 연료가 남았다.
한편 BMW 뉴 X4는 주행 성능이 뛰어난 쿠페형 디자인에 SUV의 공간이 더해진 완전히 새로운 개념의 중형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로 모든 엔진에는 최신 BMW 이피션트 다이내믹스(EfficientDynamics) 기술이 적용돼 EU6 배기가스 기준을 만족하며 탁월한 연비 효율성에 판매 가격은 8690만원이다(VAT 포함)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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