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광주시립수목원 조성사업 예산확보 난항···축소 위기

NSP통신, 김용재 기자, 2014-08-26 17:53 KRD7
#광주시의회

문태환 광주시의회 부의장, 추경심의 과정서 문제 제기

NSP통신-문태환 광주시의회 부의장. (광주시의회)
문태환 광주시의회 부의장. (광주시의회)

(광주=NSP통신 김용재 기자) = 광주시가 추진해온 시립 수목원 조성사업이 예산 확보 등의 어려움으로 표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광주시의회가 26일 광주시를 상대로 실시한 2014년 추가경정예산안 심의과정에서 제기됐다.

문태환 광주광역시의회 부의장(광산2)은 이 날 26일 2014년 광주광역시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에서"광주시가 추진중인 시립수목원 조성사업이 올 해 말 만료되는 시점에도 불구하고 토지매입 조차 완료하지 못해 사업이 축소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G03-9894841702

문 의원에 따르면 광주시는 남구 양과동 광역위생매립장 주변에 시립산소림 수목원을 조성할 계획을 세웠지만 토지매입을 위한 예산확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오는 2017년까지 승인기간 연장이 불가피하다.

시는 당초 지난 2009년부터 사업이 만료되는 올 해 말까지 102억7800만 원을 들여 사유지의 32%인 83필지(113,874)을 매입하는데 그치는 등 1차 사업기간인 지난 5년간 총사업비 370억의 30%도 확보하지 못했다.

특히 승인기간이 연장되더라도 3년간 남은 267억 원을 확보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해 사업축소는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이 사업이 민선 5기 들어 예산확보가 어렵다는 이유로 전면 재검토 사업으로 분류됐었던 것으로 드러나 빈축을 사고 있다.

문태환 부의장은"시립수목원 조성은 광주시민의 삶을 윤택하게 만드는 중요한 사업임에도 광주시가 재원 확보나 사업계획변경 등 적극적인 대처를 하기 보다 예산확보의 어려움만 핑계대고 있다"며"시립수목원 조성사업이 축소 또는 폐지되지 않기 위해서는 우선 매입한 부지부터 단계별로 추진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nsp2549@nspna.com, 김용재 기자(NSP통신)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