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국회 국방위원회(이하 국회 국방위, 위원장 황진하)가 7일 언론에 보도된 육군 28사단 방문시 기념촬영 장면과 관련해 해명했다.
국회 국방위는 “우선 지난 7일 육군 28사단에서 도저히 믿을 수 없는 구타 및 가혹행위로 순직한 윤 일병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 마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며 “그리고 이 사건으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 6일 오전 지난 윤 일병이 근무했던 28사단 포병대대를 방문했고 당시 방문 목적은 윤 일병이 근무한 환경, 부대 관리 실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불행한 사건이 발생해 실의에 빠진 장병들의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직접 청취, 그리고 이들을 위로하고 용기를 북돋아 주고 국회 국방위원회 차원의 현장 중심의 지원책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국회 국방위는 “여야 국방위원들은 현장에서 장병 관리에 있어 사각지대가 발생한 것에 대해 강력히 질책했고, 장병들이 애로사항을 외부에 알릴 수 있는 수단인 공중전화와 PC방을 직접 살펴보고 확인하면서 향후 병영문화개선이 필요한 현장 확인에 중점을 두고 활동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후 장병들을 포함한 지휘관과 1시간 30분 가량 간담회 시간을 가졌고 이 자리에서 여야 국방위원들은 장병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한 뒤 이번 사건으로 위축돼 용기를 잃지 말고 군 복무에 최선을 다하도록 당부하고 위로함과 동시에 병영문화 개선을 위한 국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 했다”며 “이러한 의미에서 간담회 이후 자연스럽게 장병들을 격려하는 과정에서 장병 여러분들의 안전하고 성공적 군 복무를 기원하며 단체사진을 찍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국회 국방위는 “일부 언론에서는 국방위원들이 현장에서 식사를 했다고 보도하고 있지만, 식사를 하지 않고 간담회 이후 바로 방문 부대를 떠났다”며 “국회 국방위원회는 이번에 발생한 반인륜적이고 천인공노할 사건이 더 이상 군에서 발생하지 않도록, 그리고 우리 부모님들이 마음 놓고 자식들을 군에 보낼 수 있도록 특단의 대책 마련을 정부에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keepwatch@nspna.com, 강은태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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