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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자동차 등록대수 1977만 9582대…지난해 말 比 2.0%↑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4-07-10 12:25 KRD7
#자동차 등록대수 #국토부 #신차효과 #SUV 수요 확대 #쏘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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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우리나라 자동차 누적등록대수가 6월말 기준 1977만 9582대로 지난해 말 대비 2.0% 증가했다.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 이하 국토부)는 6월말 기준,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가 1977만 9582대(자동차 1대당 인구수 2.59명)로 2013년 말 대비 2.0% 증가해 연간 자동차 증가율로는 4%대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토부는 올해 상반기 이 같은 증가세는 다양한 신차 출시로 인한 신차효과와 지속적인 SUV의 수요 확대, 수입차의 꾸준한 성장세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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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주요 통계의 특징

올해 상반기에는 신차, 완전변경, 부분변경 등 40여종 이상의 차량모델이 새롭게 출시됐다.

현대 쏘나타를 비롯한 완전변경 및 연식변경 모델들이 신차 효과를 거뒀으며, SUV의 지속적인 인기도 자동차 시장의 성장세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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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현대, 기아, 한국GM, 쌍용 및 르노삼성 등 국산차 신규 등록대수는 73만 8801대로 전년 동기 72만 2484대 대비 2.3% 증가했다.

국산차 증가세를 상세히 살펴보면 기아차를 제외한 모든 제조사들의 신규 등록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으며, 이 중 르노삼성이 32.5%로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고 쌍용과 한국GM도 각각 13.8%, 10.3%로 두 자리 수 증가세를 기록했다.

차량모델별 신규 등록에서는 7년여 만에 완전변경 모델로 출시된 현대 쏘나타가 5만 5263대로 1위를 차지했고, 뒤이어 기아 모닝과 현대 그랜저, 싼타페, 아반떼가 상위권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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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신차효과를 거둔 쏘나타와 SUV 수요 확대에 힘입은 스포티지의 신규 등록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상반기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는 10만 5898대로 전년 동기 7만 8730대 대비 34.5% 증가해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제조사별로는 변함없이 BMW가 1위를 차지했고 벤츠, 폭스바겐, 아우디가 전년 동기대비 40% 이상 증가해 독일차의 강세를 이끌었다.

일본차는 닛산, 인피니티가 신차효과로 회복세를 보였으나 토요타와 혼다는 각각 30.8%, 33.6% 감소해 부진을 면치 못했다.

상반기 가장 많이 등록된 수입차는 9385대의 BMW 5시리즈이며, 벤츠 E클래스가 9051대로 전년 동기대비 48.9% 증가해 5시리즈를 위협했다.

그밖에 폭스바겐 골프(82,9%)와 벤츠 S클래스(203.8%)가 높은 증가세를 보이며 수입차 시장에서 각 등급을 대표하는 차량모델로 자리매김했다.

또 상반기 자동차 시장의 주요 특징으로는 지속적인 SUV의 수요 확대가 두드러지며 이는 여가문화 확산과 고유가 시대로 인한 디젤 차량의 인기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국산차 상반기 전체 신규 등록대수에서 SUV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동기의 18.3%를 넘어서 21.4%까지 높아졌다.

부동의 1위 싼타페에 이어 스포티지와 투싼이 상위를 차지한 가운데 르노삼성 QM3의 증가가 주요특징으로 보여지며, 현대 맥스크루즈(69.0%), 쉐보레 캡티바(61.2%), 기아 모하비(30.5%) 등 제조사와 등급을 가리지 않는 SUV의 수요 확대 현상이 나타났다.

수입차에서는 SUV가 차지하는 비중이 소폭 감소했으나, 상반기 등록대수는 2만 92대로 전년 동기 1만 5274대 대비 확연히 증가했다.

폭스바겐 티구안, 포드 익스플로러, 미니 컨트리맨이 상위에 오른 가운데 대부분의 SUV들이 증가세를 기록했다.

◆자동차 이전등록

올해 상반기 자동차 이전등록은 172만 1690건으로 지난해 동기 169만 9170건 대비 1.3% 증가한 거래건수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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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상의 주요 특징으로는 중고자동차 거래 중 업자매매 비율이 처음으로 60%를 넘어섰고, 국산차 중 상반기 가장 많이 이전 등록된 차량모델은 11만 7120대의 현대 쏘나타이며, 아반떼와 그랜저가 전년 동기대비 각각 2.2%, 4.0% 증가하며 뒤를 이었다.

기아 스포티지(15.0%)와 현대 싼타페(9.4%) 등의 SUV는 높은 증가율을 나타내 중고차 시장에서도 SUV의 인기가 높다는 것을 증명했다.

수입차의 경우 신규 등록과 마찬가지로 이전 등록에서도 BMW, 벤츠, 아우디, 폭스바겐 등 독일 제조사의 차량모델들이 상위를 형성했으며, 그 중 1위 BMW 5시리즈와 2위 벤츠 E클래스의 이전등록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39.8%, 31.1%의 높은 비율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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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올해 상반기 자동차 말소등록은 46만 8471건으로 전년 동기 말소등록(51만 4335) 대비 8.9% (4만 5864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고 현 추세대로 라면 2014년 하반기에도 2013년 대비 말소등록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며 상반기 차종별 말소 등록건수는 승용차 34만 5605대, 승합차는 4만 1023대, 화물차 8만 856대, 특수차 987대를 기록했다.

keepwatch@nspna.com, 강은태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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